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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더독' 대만에 충격패…마줄스호, 첫 출항부터 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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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 체제 출범 후 첫 경기에서 한국 남자농구가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대만에 덜미를 잡혔다.

한국은 26일 대만 뉴타이베이 신장체육관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B조 3차전 대만과 원정 경기에서 65-77로 완패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농구대표팀 이현중이 26일 대만과 월드컵 아시아 예선 B조 3차전 대만과 원정 경기에서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 [사진=FIBA] 2026.02.26 zangpabo@newspim.com

아시아 예선 1라운드는 4개 팀씩 한 조에 묶여 홈 앤드 어웨이 풀리그를 소화해 각 조 상위 3개 팀이 다음 단계인 2라운드에 진출한다. 혼전이 점쳐진다. 지난해 SK 전희철 임시 감독 지휘 아래 중국과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이겼던 한국은 첫 패(2승)를 기록했다. 대만은 일본전 2패 뒤 첫 승리다. 이날 일본은 중국에 80-87로 져 2승 1패가 됐다.

이현중이 18점(3점슛 3개) 8리바운드로 분전했고, 교체 투입된 유기상이 13점(3점슛 3개) 5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은 야투 성공률 31.5%에 그쳤고, 속공 득점에서도 6-18로 크게 뒤졌다.

경기 초반은 한국이 앞서나갔다. 이승현의 미드레인지 점퍼와 이현중의 3점슛을 묶어 9-2를 만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빅맨 하윤기, 이원석의 부상 공백이 뼈아팠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균열이 생겼고,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강지훈의 수비 동선도 흔들리며 흐름을 내줬다.

1쿼터를 18-21로 마친 한국은 2쿼터 들어 안영준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공격은 풀리지 않았다. 이정현과 양준석을 동시에 투입했으나 시너지 효과는 미미했다. 2쿼터 종료 1분 전 이현중이 벤치로 물러난 사이, 6점 차였던 격차는 33-43으로 벌어졌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농구대표팀 이현승이 26일 대만과 월드컵 아시아 예선 B조 3차전 대만과 원정 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따돌린 채 점프슛을 하고 있다. [사진=FIBA] 2026.02.26 zangpabo@newspim.com

한국은 3쿼터 초반 실책 이후 브랜던 길벡에게 앨리웁 덩크를 허용하며 한때 20점 차까지 뒤졌다. 이후 이현중과 이정현의 3점슛, 유기상의 외곽포가 터지며 추격에 나섰다. 문유현도 투입 직후 득점에 가세하며 51-60까지 따라붙은 채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4쿼터 시작과 동시에 길벡에게 연속 실점하며 다시 두 자릿수 격차가 벌어졌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린 데다, 경기 종료 4분 전 이현중이 파울아웃되며 추격 동력이 완전히 꺼졌다. 유기상이 끝까지 분전했지만 흐름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대만은 길벡이 16점 15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벤슨 린(18점), 천잉쥔(13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고르게 활약했다. 한국은 3월 1일 일본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일본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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