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쿠웨이트가 중동 전쟁으로 인한 긴장 고조 속에 석유 생산을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 KPC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란의 공격 지속과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항 위협을 이유로 예방적 조치 차원에서 원유 생산과 정제 처리량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계약상 의무 이행을 일시적으로 면제받는 '불가항력(Force Majeure)'도 선언했다.
불가항력 조항은 전쟁이나 자연재해 등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계약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더라도 책임을 면제하거나 이행을 유예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다.
KPC는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간 군사적 충돌로 아라비아만 일대 긴장이 고조되면서 원유와 석유 제품을 운송할 선박 운항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조치가 위기 대응과 사업 지속을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상황이 안정될 경우 생산 수준을 신속히 정상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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