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손흥민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소속팀 LAFC의 값진 승리에 힘을 보탰다.
LAFC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사커 2026시즌 3라운드 홈 경기에서 댈러스 FC를 1-0으로 꺾었다.
이 승리로 LAFC는 구단 창단 이후 처음으로 MLS 정규리그 개막 3연승을 달성했다. 시즌 초반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간 LAFC는 승점 9(3승)를 확보했지만, 골 득실에서 밀리며 서부 콘퍼런스 3위에 자리했다.
또한 리그 경기뿐만 아니라 국제대회까지 포함한 공식전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온두라스 클럽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 맞붙은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2차전 승리를 포함해 LAFC는 올 시즌 공식전 5연승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지켰다. 시즌 첫 리그 득점을 노렸지만 골이나 도움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현재 손흥민은 리그에서 3도움을 기록 중이며, 공식전 기준으로는 1골 6도움을 올리고 있다.
이번 경기 상대인 댈러스는 손흥민에게 의미 있는 팀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8월 LAFC 유니폼을 입은 뒤 MLS 데뷔골을 터뜨렸는데, 당시 상대가 바로 댈러스였다. 당시 손흥민은 환상적인 오른발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며 미국 무대 첫 득점을 신고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드니 부앙가,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10분에는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상대 수비의 실수를 틈타 공을 가로챈 부앙가가 패스를 내줬고 손흥민이 이를 받으려다 골키퍼와 충돌하며 넘어졌다. 그러나 심판은 이를 시뮬레이션으로 판단해 손흥민에게 경고를 줬다.
전반 중반에는 도움으로 이어질 뻔한 장면도 나왔다. 전반 23분 손흥민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부앙가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부앙가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반대편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전반 막판에도 직접 득점을 노렸다. 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낮게 깔리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 역시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팽팽하던 균형은 후반 들어 깨졌다. 후반 10분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스테픈 유스타키오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강력한 감아차기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이 됐다.
추가 득점 기회도 있었다. 후반 25분 마르티네스의 패스를 받은 부앙가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경기 막판에는 댈러스가 공 점유율을 높이며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LAFC는 골키퍼 위고 요리스를 중심으로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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