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정책인 '임금 삭감 없는 주 4.5일제'가 도입 초기 우려를 불식시키고 생산성 향상과 노동자 행복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지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주 4.5일제의 현장 데이터와 성과를 공유하며, 이를 대한민국 노동 정책의 새로운 표준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 내 107개 기업, 3000여 명의 노동자가 참여하고 있는 '주 4.5일제'는 지표상으로 확연한 긍정적 변화를 보이고 있다.
참여 노동자들의 삶의 만족도는 높아지고 스트레스는 눈에 띄게 감소했다. 특히 기업 측면에서도 이직률이 낮아지는 동시에 매출액과 고객 만족도는 오히려 높아지는 등 '노동시간 단축=생산성 저하'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결과가 도출됐다. 김 지사는 이에 대해 "사람이 행복해야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현장의 결과로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 이러한 선도적 실험은 중앙정부의 정책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현재 국민주권 정부는 '노동시간 단축'을 주요 국정과제로 제시하고 있으며 경기도가 먼저 시작한 '주 4.5일제'의 전국적인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김 지사는 "현장의 경험과 데이터를 가장 먼저 축적한 경기도가 '국정 제1동반자'로서 먼저 길을 열고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지방정부의 성공 사례를 국가 정책으로 견인하겠다는 '해결사' 면모를 보였다.
김 지사는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을 단순한 복지 차원이 아닌 기업의 지속 가능한 생존 전략이자 국가 경쟁력으로 정의했다. 그는 "나답게 일하는 사회,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로 함께 가자"며 성장이 개인의 존엄을 지키는 방향으로 흘러가야 한다는 도정 철학을 재확인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주 4.5일제는 김 지사가 강조해온 '유능한 생활진보'의 대표적 사례"라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중소기업 맞춤형 모델을 정교화해 대한민국 노동 개혁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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