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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최고가격제 '구멍'…주유소 200여곳 오히려 가격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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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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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가 13일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했다.
  • 16일 기준 주유소 200여곳이 오히려 휘발유·경유 가격을 인상했다.
  • 대부분 주유소는 가격을 인하했으나 정부는 과도 인상 주유소 조사 대응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휘발유 211곳·경유 246곳 되레 인상
전국 주유소 1만646곳…약 2% 규모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지난 13일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했지만 주유소 200여곳은 오히려 가격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의 주유소 1만 646곳 중 200여곳은 최저가격제 시행 전(12일)과 비교해 석유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휘발유의 경우 211곳(1.98%)이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전보다 가격을 인상했다. 경유의 경우 246곳(2.31%)이 같은 기간 가격을 인상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인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소재 A주유소 기름 가격이 전날 대비 100원 안팎 내려간 모습. 2026.03.13 calebcao@newspim.com

반면 대부분의 주유소는 가격을 인하한 것으로 분석됐다. 휘발유의 경우 8628곳(81.04%)이 가격을 내렸고, 경유는 8770곳(82.37%)이 가격을 인하했다. 나머지 15% 안팎의 주유소들은 가격을 유지한 셈이다.

이에 앞서 정부는 최근 중동 사태로 국제유가가 치솟고 국내 석유가격이 급등하지 지난 13일 0시부로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했다.

정부는 정유사 공급가격 기준 휘발유 1724원, 경유 1713원을 최고가격으로 지정하고, 오는 16일까지 2주간 적용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가격상승이 과도하거나 매점매석이 의심되는 주유소의 경우 공표한 후 조사를 진행하고, 법적 대응으로 이어지는 신속하고 엄정한 관리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13일 마포구 한 주유소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2026.03.13 gkdud938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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