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시스템 통합(SI) 업계가 올해 1분기 인공지능(AI)·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I&C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86억1300만원, 영업이익 124억45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8%, 영업이익은 16.7% 증가했다.
회사 측은 실적 개선 배경으로 "클라우드 등 정보기술(IT) 서비스 분야 고객 수요 확대로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갔고, IT 유통 부문에서는 게임 디바이스 및 네트워크 장비 총판 사업의 판매 호조가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신세계I&C는 앞으로도 클라우드, AI 등 핵심 IT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사업구조 효율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이노베이트의 1분기 매출은 2811억7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97억3600만원으로 39.9% 증가했다. 시스템통합(SI) 부문 수익성 개선과 시스템운영(SM) 부문 외형 확대가 동시에 작용했다.
회사 측은 "고마진 수주 전략과 자회사 (칼리버스) 적자 규모 축소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앞으로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데이터센터 DBO(설계·구축·운영) 사업과 글로벌 (베트남, 미국)시장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인공지능(AI) 관련 사업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 2118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2.1%, 31.4% 늘어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회사 측은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확대와 서비스 플랫폼(PG, 기프트카드 등)의 성장이 주효했으며, 원가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도 크게 향상했다"고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AX 사업의 본격적인 확산과 함께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식품 및 리테일 산업군을 대상으로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등의 주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함과 동시에 AI Native 기술 역량을 통합해 AX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AI 제조 물류 및 시각특수효과(VFX) 스튜디오 등 스마트 스페이스 사업 역시 수주 가속화를 통해 실적 성장세를 유지할 예정이다.
SI 업계 관계자는 "SI 전반적으로 AX 수요 증가,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라며 "SI 시장의 올해 전망은 단기적으로는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과 기업들의 보수적인 IT 투자 기조가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AI, 클라우드 등은 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분야로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성장 기회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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