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생활 서비스 플랫폼 '숨고'가 고객 개인정보 유출 의심 정황을 확인해 보안당국에 신고했다. 현재 숨고 측은 외부 보안업체와 함께 개인정보 유출 발생 여부를 조사 중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숨고 운영사 브레이브모바일은 홈페이지에 "2026년 4월 27일 오후 당사 서비스와 관련하여 외부자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정황이 확인됐다"고 지난달 29일 공지했다.
현재 유출 가능성이 있는 정보는 ▲등록된 전문가(고수) 회원의 활동명(닉네임) ▲내부 식별번호 ▲'숨고캐시' 충전 내역 등이다. 충전·결제 정보에는 카드사명과 마스킹 처리된 카드번호 일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숨고는 "개인정보 유출 발생 여부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혹시 모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보안을 강화해달라"고 밝혔다. 또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문자 메시지 내 링크 클릭을 주의하고 계정 비밀번호를 변경할 것을 당부했다.
브레이브모바일은 유출 가능성이 있는 이용자들에게 개별 안내를 진행했고, 보안 취약점 점검 및 보완 조치를 했다고 전했다. 또 이상 접속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외부 보안 전문 업체와 공조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1차 점검 결과에서는 실제 개인정보 유출을 확인할 만한 객관적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관계 기관의 조사 결과는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브레이브모바일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킹 및 정보 유출을 뒷받침할 구체적 근거는 찾지 못했다"며 "해당 사건 이후 보안 강화를 위해 사이버 위기 대응 모의 훈련, 보안 시스템 모니터링, 내부 임직원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담당 기관의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현재로서는 (개인정보 유출 여부 등의) 확인 시점을 특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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