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오는 7월 영국 런던에서 차기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폴드8·플립8'과 함께 화면 비율을 조정한 '폴드 와이드(가칭)'를 전격 공개하며 유럽 프리미엄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월 22일 런던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하고 신규 폴더블 라인업과 갤럭시 워치9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언팩의 핵심은 기존 폴드 모델의 활용성을 개선한 '폴드 와이드' 모델의 추가 공개 여부다. 해당 제품은 가로 길이를 확장하고 세로 폭을 줄인 설계를 통해 외부 화면의 사용성을 높이는 동시에 기기를 펼쳤을 때 태블릿과 유사한 대화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가 언팩 개최지로 런던을 낙점한 것은 프리미엄 제품 구매력이 높은 영국 시장을 선점하고 기술적 우위를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런던 서리주에 유럽 총괄 본부를 두고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유럽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5%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리고 독주 체제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전자가 구글 및 젠틀몬스터와 협력해 개발 중인 차세대 스마트 글래스가 함께 베일을 벗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해당 기기는 안드로이드 XR 운영체제(OS)와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를 탑재해 디자인과 실용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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