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3호 정책 공약을 발표하며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을 통해 부산을 세계적 항공물류·산업·관광 허브로 도약시킬 것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11일 오후 1시 30분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으로 부산과 세계를 잇고, 기업과 핵심 인재가 스스로 찾아와 머무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공항 배후 복합도시 조성 ▲부산발전특별법·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을 축으로 한 세계 수준의 산업도시 구축 ▲연 1000만 외국인 관광객 시대를 여는 관광 전략 등을 제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국무회의를 통해 부산시가 요구한 가덕도신공항 2029년 조기 개항안보다 늦은 2035년으로 조정한 바 있다.
이에 박 후보는 "현 정부와 민주당이 부산 발전의 핵심 현안마다 발목을 잡고 있다"며 "3선 시장으로서 시민과 함께 힘을 모아, 중단 없는 발전으로 반드시 완성해내겠다"고 강조했다.
공항 운영은 '여객 우선 조기 개항'으로 시점을 앞당기는 데 방점을 뒀다. 김해공항의 북미·유럽 직항을 가덕도로 이전·확대하고 동남아 노선을 추가 유치해 직항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부산형 급행철도(BuTX) 조기 개통과 제2해안도로 착공을 통해 가덕–해운대–울산을 잇는 해안 교통축을 구축, 공항 효과를 부울경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산업 분야에서는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과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추진한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연구소·대학 유치에 나서고, RISE 체계를 통해 스타트업과 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외국인학교, 다국어 의료, 고급 주거단지 등 정주 여건도 병행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관광 분야는 거점 다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동부산·서부산·원도심·금정산을 축으로 미식·문화·전시를 결합한 복합 관광 생태계를 조성해 연간 외국인 관광객 10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제시했다.
비짓부산패스 확대를 통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으로 소비를 분산시키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가 부산의 미래를 6년 뒤로 미룬 순간에도 우리는 하루도 멈추지 않겠다"며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산업은행 이전과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제정 그리고 천만 관광객 시대라는 공약은 지난 5년 부산 시정을 이끌며 직접 설계하고 다듬어온 실행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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