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최근 군부대·공공기관을 사칭한 이른바 '노쇼(No-Show) 사기'가 잇따르는 가운데 대전 유성경찰서가 외국인까지 포함한 소상공인 피해 예방에 나섰다.
대전유성경찰서 신성지구대는 최근 급증하는 노쇼 사기를 막기 위해 롯데마트 노은점에서 한국어·영어·러시아어 등 3개 국어 예방 방송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노쇼 사기는 군부대나 공공기관을 사칭해 음식이나 물품을 대량 주문한 뒤 식자재 대금 등의 대리 결제를 요구하며 돈을 가로채는 방식의 지능형 사기 범죄다.
신성지구대는 지역에 외국인 거주 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해 외국인 소상공인과 이용객들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다국어 안내 방송을 제작했다.
방송에는 ▲공공기관 사칭 대량 주문 주의 ▲물품 대납 및 현금 입금 요구 시 사기 의심 ▲112 신고 절차 등 실제 범죄 대응 요령이 담겼다. 경찰은 롯데마트와 협업해 유동 인구가 많은 시간대에 집중 송출할 계획이다.
외사특채 출신인 김엘레나 경장은 "신종 스캠 범죄는 소상공인들에게 심리적·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주는 악질 범죄"라며 "언어 장벽 때문에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맞춤형 예방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성지구대는 이번 방송과 함께 지역 상인을 대상으로 범죄 예방 교육과 홍보 활동도 병행하며 안전한 상권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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