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긴 슬럼프에 시달리던 고진영이 오랜만에 리더보드 맨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메카티어 & 컨트리클럽(파70·642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아 4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까지 공동 4위였던 그는 중간 합계 7언더파 133타를 기록, 아멘다 도허티(미국)와 공동 선두에 나섰다. 단독 2위 로티 워드(잉글랜드)와 1타 차다.
고진영은 전날 후반부터 이날까지 28개 홀은 보기 없이 무결점 플레이를 벌였다. 이날 평균 드라이버 거리는 271야드, 페어웨이 안착은 14개 중 8개, 그린 적중은 18개 중 12개, 퍼트 수는 27개였다. 전성기 시절 고진영의 완벽한 쇼트 게임 실력을 뽐냈다.
통산 15승을 자랑하는 고진영은 올 시즌 출전 6개 대회에서 5번 컷은 통과했지만 톱10에는 한 번도 들지 못했다. 가장 최근 톱10은 2025년 메이저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6위다. 현재 세계 랭킹은 51위까지 밀려 있고 이번 시즌 상금 순위는 100위 밖, CME 포인트도 100위권 중반에 머물러 있다. 2026시즌 그린 적중률, 퍼트 수 모두 100위권에 위치할 정도로 샷과 퍼트가 동시에 부진하다.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섰던 최운정은 중간 합계 4언더파 136타로 공동 5위로 내려갔고 윤이나는 1타를 잃어 중간 합계 3언더파 137타로 4타를 줄이며 올라온 유해란과 공동 10위로 밀렸다.
'메이저 퀸' 전인지는 86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쳐 중간 합계 2언더파 138타로 전날 4오버파 공동 102위에서 단숨에 공동 16위에 올랐다. 그는 시즌 첫 대회였던 3월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27위, 포드 챔피언십에서 단독 5위를 기록한 뒤 기세를 올리는 듯했지만 이후 출전한 세 대회에서 연달아 컷 탈락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고진영에 2타 뒤진 단독 4위고 세계 랭킹 1, 2위인 넬리 코르다(미국)와 지노 티띠꾼(태국)이 최운정과 함께 중간 합계 4언더파 136타로 공동 5위에 위치했다.
김세영과 김아림, 이정은6이 중간 합계 1언더파 공동 25위에 자리했고 안나린과 임진희, 신지은이 중간 합계 1오버파 공동 51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은 중간 합계 2오버파 공동 65위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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