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6·3 충북 진천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명식 후보와 국민의힘 이양섭 후보 간 맞대결로 치러진다.
3선 연임 제한으로 송기섭 전 군수가 불출마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가운데 40대 정치 신인인 김 후보와 충북도의회 의장 출신인 이 후보 간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김명식 후보는 40대 정치 신인으로, 진천 삼수초·진천중·공주한일고를 거쳐 서울대를 졸업했다.
스포츠신문 기자와 마케팅 회사 운영, 미국 유통법인 대표 등을 지내며 경영 경험을 쌓았고 귀향 후에는 기업 활동과 지역 사회 활동을 병행했다.
이에 맞서는 이양섭 후보는 충북도의회 의장 출신으로 충북대 지역건설공학과를 졸업했다.
도의회 의장 경험을 앞세워 행정 이해도와 추진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진천군회장을 지내며 지역 기반을 다져왔다.
지난 15일 CJB 청주방송이 주관한 후보자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시 승격을 앞둔 진천의 발전 전략을 놓고 각기 다른 해법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국가 정책 흐름을 진천의 기회로 연결할 수 있는 실행력이 중요하다"며 중앙정부와의 협력 기반을 강조했다.
반면 이 후보는 "도의회 의장으로서의 행정 경험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지역 성장 전략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김 후보는 기업 유치 중심에서 벗어나 교육·주거·문화 기능이 결합된 도시 구조로의 전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 후보는 국립소방병원과 연계한 의료 상권 조성, 전통시장 및 로컬푸드 활성화, 문화시설 확충 등을 제시하며 생활밀착형 발전을 강조했다.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 조기 착공과 역세권 개발 방안을 두고도 입장이 엇갈렸다.
김 후보는 민자 적격성 조사 통과와 정부·여당 협력을 통한 조기 착공을, 이 후보는 체계적인 역세권 개발계획 수립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국가대표선수촌 활용, 혁신도시와 진천읍 간 균형발전,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 등을 놓고도 두 후보는 각각의 구상을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은 상호 비방 없이 정책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양측 모두 지역 발전 필요성에는 공감대를 보였다.
김 후보는 토론 후 "자극적인 정치보다는 정책과 비전을 중심으로 군민과 소통하는 선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시 승격과 광역 교통망 구축, 혁신도시 연계 발전 등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진천군수 선거는 정책 경쟁 양상 속에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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