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20일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세가 10거래일 연속 이어지며 2%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금리 상승 부담에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외국인 중심 차익실현 매물이 지속되며 지수 하방 압력이 커지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7.50포인트(2.17%) 내린 7114.16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2억원, 644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8836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강보합권에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73%), SK하이닉스(-2.75%), 삼성전자우(-1.55%), SK스퀘어(-0.78%), 현대차(-4.30%), LG에너지솔루션(-2.37%), 삼성전기(-5.17%), 두산에너빌리티(-4.43%),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2%)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HD현대중공업(1.67%)은 상승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반도체주 반등에도 불구하고 금리 급등 부담이 이어지며 약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65%, S&P500지수는 0.67%, 나스닥지수는 0.84% 하락했다. 다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강보합권에서 마감했고, 마이크론(2.52%), 샌디스크(3.77%) 등 메모리 반도체주는 반등 흐름을 나타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 상승에 따른 매크로 부담과 외국인 수급 불안, 마이크론 등 반도체주 반등, 전일 급락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 유입 등이 동시에 작용하며 상하방 요인이 혼재된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반도체 중심으로 수급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확대될 수 있으나 지수 전체가 추가 급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10포인트(3.79%) 내린 1043.26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27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1억원, 182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0.55%), 에코프로비엠(-1.04%), 에코프로(-2.06%), 레인보우로보틱스(-1.65%), 코오롱티슈진(-3.56%), 삼천당제약(-7.25%), HLB(-2.83%), 에이비엘바이오(-3.21%) 등이 하락 중이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7.86%), 리노공업(2.39%)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오른 1509.0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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