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20일 삼성전자가 노조의 총파업 예고 소식에 장중 하락 전환했다. 노사 간 성과급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4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36% 내린 2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0.91% 오른 27만8000원에 출발해 장 초반 한때 28만10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반납한 뒤 하락 전환했다.
양측은 이날 오전 10시 대화를 재개했으나, 삼성전자 노사는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에서도 성과급 배분 문제를 놓고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예정대로 오는 21일부터 내달 7일까지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파업 리스크에도 반도체 업황 개선 흐름은 유효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 범용 메모리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국면에서 삼성전자의 실적 성장 모멘텀이 경쟁사 대비 클 수 있다"며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5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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