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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웠다더니 또 불 날 뻔" 광양항 물류창고…8개월 만에 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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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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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소방본부가 20일 광양항 물류창고 알루미늄 광재 연기 발생에 대응했다
  • 소방당국은 인명 피해 없이 톤백 분리·이동 등으로 추가 연소와 확산 차단에 나섰다
  • 지난해 대형 화재 후에도 폐광재 방치로 유사 사고가 재발해 관리 부실·책임 회피 비판이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환경단체 "1만 5000톤 방치...'눈 가리고 아웅'식 대응"

[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광양항 동측배후단지 물류창고에서 알루미늄 광재 연기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선 가운데 지난해 대형 화재 이후 8개월 만에 유사 사고가 재발하면서 관리 부실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0일 전남소방본부와 광양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5분께 광양시 도이동 광양항 동측배후단지 내 한 물류창고 알루미늄 광재에서 연기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20일 광양항 동측배후단지 물류창고 알루미늄 광재에서 연기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추가 연소를 막기 위해 광재 분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권차열 기자] 2026.05.20 chadol999@newspim.com

현장에서는 폐기물 톤백 10여 개에서 연기가 발생했고 약 50개는 물에 젖은 상태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인력 29명과 장비 10대를 투입해 지게차로 톤백을 외부로 옮기며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창고에는 물과 접촉 시 발열·발화가 심해지는 금수성 물질인 알루미늄 광재 약 1만5000톤이 해당 창고에 보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추가 연소를 막기 위해 광재를 분리하는 등 확산 방지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해 9월 13일에도 화재가 발생해 224시간 만에 완진됐다. 당시 연기와 악취가 수㎞ 떨어진 지역까지 확산돼 주민 불편이 컸다. 소방당국은 토사를 덮는 '질식 소화' 방식으로 대응했다. 진화 과정에는 연인원 625명과 장비 185대가 투입됐다.

이후 폐광재가 부적정 폐기물로 지적되며 재발 방지 대책이 요구됐지만 약 8개월 만에 유사 사고가 반복됐다.

당시 여수지방해양수산청과 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광양시 간 관리 책임을 둘러싼 공방 속에 화재 시 도로변에 적치된 폐광재만 처리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눈 가리고 아웅'식 대응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광양환경운동연합은 백양국 사무국장은 "지난해 대형 화재 이후에도 1만5000톤에 달하는 폐광재가 사실상 방치된 채 관리·처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결국 같은 사고가 반복됐다"며 "관계기관의 책임 회피와 부실 대응이 초래한 인재로 즉각적인 전량 처리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chadol9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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