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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in수원] '지소연 PK 실축' 수원FC 위민, 남북대결서 내고향에 1-2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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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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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FC 위민이 20일 내고향에 1-2로 졌다
  • 후반 선제골에도 동점·역전 허용해 무너졌다
  • 수원FC는 결승 실패, 내고향은 첫 결승 진출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하루히 선제골에도 최금옥·김경영에게 실점
내고향, 23일 도쿄베르디와 AWCL 결승전

[수원=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국 여자축구의 새 역사를 노렸던 수원FC 위민이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박길영 감독이 이끄는 수원FC 위민은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전에서 북한 내고향축구단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서울=뉴스핌]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 20일 열린 수원FC 위민과의 AWCL 4강전에서 역전골을 넣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2026.05.20 wcn05002@newspim.com

이로써 수원FC 위민은 한국 여자 클럽팀 최초의 AWCL 결승 진출 도전에 실패했다. 반면 내고향은 북한 여자축구 클럽 최초로 대회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내고향은 앞서 멜버른 시티(호주)를 꺾고 결승에 선착한 도쿄 베르디 벨레자와 오는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5억원), 준우승 상금은 50만 달러(약 7억5000만원)다.

이번 경기는 여러 의미에서 관심을 모았다. 남북 여자축구 클럽이 한국에서 맞붙은 첫 경기이자, 북한 여자축구 클럽의 첫 방남 경기였다. 북한 선수단의 국내 공식 스포츠 대회 참가는 2018년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 이후 8년 만이며, 축구 종목으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수원FC 위민은 한국 여자축구의 상징 지소연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가동했다. 밀레니냐와 하루히가 최전방에 나섰고, 중원에는 윤수정·아야카·권은솜이 함께 배치됐다. 베테랑 김혜리는 수비진을 이끌었다.

[서울=뉴스핌] 수원FC 위민의 하루히가 20일 열린 북한 내고향축구단과의 AWCL 4강전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2026.05.20 wcn05002@newspim.com

내고향은 북한 여자대표팀 공격수 김경영을 중심으로 맞섰다. 장대비가 쏟아진 가운데 경기 초반 흐름은 예상과 달리 수원FC 위민이 완전히 장악했다. 전반 2분 한다인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연 수원FC는 강한 압박과 패스 플레이로 내고향을 몰아붙였다.

전반 21분에는 윤수정의 크로스를 하루히가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대를 강타했다. 이어 전반 30분에는 밀레니냐의 오른발 슈팅마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수원FC 위민은 전반에만 10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공세를 퍼부었지만 결정적인 마무리가 아쉬웠다. 반면 내고향은 전반 슈팅이 단 한 차례에 그칠 정도로 수세에 몰렸다.

계속 두드리던 수원FC는 후반 시작과 함께 결실을 맺었다. 후반 4분 경합 과정에서 흐른 공을 하루히가 재빠르게 쇄도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실점 후 공격적으로 전환한 내고향은 후반 10분 세트피스에서 균형을 맞췄다. 리유정의 프리킥을 최금옥이 머리로 방향만 바꾸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서울=뉴스핌] 수원FC 위민의 지소연(가운데)이 20일 열린 북한 내고향축구단과의 AWCL 4강전에서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2026.05.20 wcn05002@newspim.com

동점 이후 분위기는 급격히 내고향 쪽으로 기울었다. 후반 22분 수원FC 수비진이 걷어낸 공이 높게 뜨자 김경영이 몸을 날려 헤더로 밀어 넣으며 역전골을 완성했다.

수원FC 위민은 다시 반격에 나섰다. 후반 30분경 교체 투입된 전민지가 박예경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온필드 리뷰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지소연에게 동점 기회가 주어졌지만, 오른발 슈팅은 골문 왼쪽으로 벗어나고 말았다. 경기 내내 중원을 지배했던 베테랑의 한 방이 끝내 골대를 외면했다.

이후 수원FC 위민은 공격 숫자를 늘리며 총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내고향은 집중력 있는 수비로 리드를 지켜냈고, 결국 한 골 차 승리를 완성하며 결승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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