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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백악관 브리핑룸은 트럼프 후계자 '오디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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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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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D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장관이 20일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 2028년 공화당 대선 주자 경쟁을 벌였다.
  • 두 사람은 대변인 대행 자격으로 장시간 브리핑을 진행하며 각기 공격적·능숙한 화법으로 대중과 언론에 자신을 각인시켰다.
  • 트럼프 대통령은 둘을 유력 후계자로 거론하며 공개적으로 반응을 살피는 가운데, 당사자들은 대선 출마 의사를 부인하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밴스·루비오 한 달 새 백악관 단상 차례차례 올라
서로 다른 스타일…출마 의사는 부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2028년 대선의 공화당 경선 경쟁이 약 3년을 앞두고 사실상 막을 올렸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백악관 기자회견실 단상에 잇따라 오르며 차기 주자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모양새가 펼쳐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백악관 기자브리핑룸이 오는 2028년 대선에서 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후계자가 될 것인지를 두고 겨루는 비공식적인 오디션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밴스 부통령은 전날 백악관 기자회견실 단상에 올라 54분간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2주 전 루비오 국무장관이 차지했던 49분보다 5분 더 긴 시간이다.

두 사람 모두 출산휴가 중인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의 일시 대행이라는 명목으로 단상에 올랐다. 그러나 주요 외신은 카메라 앞에서 광범위한 주제에 대한 질문을 받는 기회가 사실상 자신을 대중에게 다시 소개하고 차기 대통령 적임자라는 점을 어필하는 고급 무대라고 분석했다.

밴스 부통령은 루비오 장관보다 더 공격적인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월에는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 이민 단속관이 한 여성을 사살한 사건의 책임을 민주당과 사망한 시위자에게 돌리고 이민 단속 시위 보도에 대해 기자들이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5.20 mj72284@newspim.com

전날 밴스 밴스 부통령은 루비오 장관의 한 주 전 모습과 유사하게 더 농담조로 진행했다. 그는 한 기자의 긴 질문 서두에 "제발, 객관성을 좀 가지고 질문하라"고 일침을 놓는 본인 특유의 공격적 스타일도 유지했다.

루비오 장관은 좀 더 자유롭게 진행하면서 외친 질문들의 혼란 속에 자신의 개입을 더하기도 했다. 그는 1990년대 힙합 가사로 이란의 협상 입장을 묘사하는 등 능숙한 모습을 보였다.

루비오 장관은 자신의 백악관 브리핑 후반에 받은 미국에 대한 희망 관련 질문에 미국이 "출생 환경과 피부색, 민족에 제한받지 않고 누구나 어디서든 무엇이든 성취할 수 있는 곳"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다음 날 루비오 장관은 자신의 답변 영상을 트럼프 대통령·루비오 본인·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영상과 대선 캠페인에 어울릴 만한 웅장한 음악을 곁들여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이 영상은 400만 회 이상 조회됐다.

JD 밴스 미 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5.20 mj72284@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방문에서 돌아오는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그가 뛰어났다고 생각한다"며 "정말 훌륭했다. 모든 단어를 다 봤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밴스의 전날 브링핑에 대해서는 아직 평을 내놓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친구들과 측근들에게 2028년 공화당 대선 후보 1순위로 밴스와 루비오 중 누가 적절한지 물어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백악관 행사에서 참석한 법 집행 관계자들에게 누가 다음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될지 물었다. "누가 될까요? JD일까요? 다른 사람일까요? 모르겠어요"라고 운을 뗀 트럼프 대통령은 "JD 밴스를 좋아하는 사람?" 이어 "마코 루비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질문했다.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적 후계자 추측에 농담조로 응수했다. 그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이 진행하던 리얼리티 쇼 '어프렌티스(The Apprentice)'처럼 후계 경쟁을 다루고 있다고 비유했다.

밴스 부통령과 루비오 장관은 공식적으로는 출마 의사를 부인하고 있다. 한 기자가 밴스 부통령을 "잠재적 미래 후보"로 칭하자 그는 "나는 잠재적 미래 후보가 아니다. 나는 부통령이고 내 직업을 정말 좋아한다"며 즉각 반박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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