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여름철 기온 상승에 따른 소형생물 발생과 낙동강 수계 녹조·조류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67억 2600만 원을 투입해 상수도 통합 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먼저 취·정수장과 배수지 청소를 통해 하절기 상수도 위생 사각지대를 줄인다. 칠서·대산·석동정수장의 침전지와 정수지 등 주요 공정에 6억 8000만 원을 들여 고압 세척과 물때 제거를 시행한다.
1억 4200만 원을 투입해 시 전역 28개 배수지에 대한 청소와 소독을 상반기 중 마무리해 급수 과정의 위생 관리를 강화한다. 청소 기간에도 급수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 운영을 조정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소형생물 유입을 막기 위한 물리적 차단시설 보완과 노후 설비 개선도 병행한다. 시는 2분기 동안 칠서·대산·석동정수장과 주요 배수지 시설개선에 59억 400만 원을 투입해 수질 안전망을 강화한다.
회성배수지에는 소형생물 차단 스크린을 설치하고(1억 1800만 원), 석동정수장에는 급속여과지 하부집수장치 교체공사(3억 6000만 원)를 통해 유충 모니터링 설비를 개선한다. 정수장 내 미세 방충망과 포충기 정비, 환기설비 개선을 함께 추진해 결로와 외부 오염물질 유입을 줄일 계획이다.
조류 대응을 위해서는 고도정수처리 시설 운영 효율을 높인다. 각 정수장에 입상활성탄 재생과 신규 활성탄 구입, 보관창고 증설 등에 28억 9500만 원을 배정해, 조류 발생 시 맛과 냄새 물질 제거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비상 대응 체계도 가동한다. 시는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동안 상수도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급수·수질 사고에 대비한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한다. 조류경보가 발령되면 단계별 매뉴얼에 따라 수질 모니터링 주기를 평시 주 1회에서 경계 단계 주 3회까지 확대해 조류독소와 맛·냄새 물질을 집중 관리한다.
수돗물 색·냄새·탁도 등 이상 징후가 발생할 경우 시민이 수질연구센터와 각 급수센터로 바로 문의하거나 신고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현장 확인과 수질 검사를 통한 신속 대응을 상시 체계로 운영할 예정이다.
정규용 창원시 상수도사업소장은 "취수장에서 가정 수도꼭지까지 전 과정을 정량적 수치와 매뉴얼로 관리하고 있다"며 "올여름 수질 사고 우려를 줄이기 위해 상수도사업소 전 부서가 수질 위험 요인을 꼼꼼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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