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음성군이 농촌 난개발을 차단하고 인구 감소·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공간 전략을 내놨다.
음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을 승인받고 본격적인 실행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10년 단위 중장기 청사진으로 지역 여건을 반영한 체계적 공간 관리와 생활·산업 인프라 재편 방향을 담고 있다. 그동안 농촌 지역은 체계적인 관리 없이 개발의 잔여 공간으로 취급되며 난개발, 정주 여건 악화, 인구 유출 등 문제가 지속돼 왔다.
군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기존의 단편적 사업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종합 계획을 수립했다.
핵심은 '지역균형발전'과 '농촌다움 회복'이다. 군은 생활권과 기능적 연계, 인구 변화 등을 고려해 전역을 동부와 서부 2개 '농촌재생활성화지역'으로 나눴다.
동부는 음성읍을 중심으로 소이면·원남면을 묶어 도농교류 거점으로 육성하고 서부는 금왕읍을 중심으로 대소읍·맹동면·삼성면·생극면·감곡면을 연결해 산업 기반 성장축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와 주거지 개발 수요를 반영해 총 63곳의 '농촌특화지구' 후보지를 발굴했다. 이를 통해 향후 중심지 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중장기 토지 이용 방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실행력 확보를 위한 행정 협업 체계도 구축된다. 군은 부서 간 협력을 강화하고 '행정협의회'를 중심으로 계획 수립과 추진 상황을 지속 점검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미래 농촌의 방향을 제시하는 청사진"이라며 "지역 자원을 살리면서 동·서 지역이 균형 있게 발전하는 정주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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