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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5월21일 블룸버그통신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계획을 공개하면서 금융계에 적잖은 화두를 던졌다. 이번 IPO는 역대 최대 규모의 증시 데뷔가 될 전망이지만, 5월 20일 공개된 증권신고서에서 확인됐듯 스페이스X가 상장 기업으로서 성공을 거두려면 우주 탐사, 위성통신, 인공지능 전 분야에 걸친 원대한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스페이스X는 기업가치 최대 2조 달러에 최소 750억 달러를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최종 목표치는 수 주 후에야 공개될 예정이다. 신고서에는 머스크 테슬라(TSLA) 공동창업자 겸 세계 최고 부호가 스페이스X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차등의결권 구조도 담겼다.
스페이스X는 우주산업의 비교적 약체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정부 계약을 수주하며 미국 우주 프로그램의 근간을 이루는 항공우주 대기업으로 탈바꿈했다. 로켓 발사 사업 외에도 스페이스X는 위성 기반 인터넷 광대역 서비스 스타링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스타링크는 현재 회사의 핵심 현금 창출원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2월 xAI를 전액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한 데 이어, 스페이스X는 거액의 현금을 소모하고 있는 인공지능 사업체 그록(Grok AI 어시스턴트가 주력 제품)도 보유하게 됐다. 이전에 트위터로 불렸던 마이크로블로깅 플랫폼 X도 포트폴리오에 포함돼 있다.
xAI 인수 이후 스페이스X는 점차 AI 베팅 성격이 강해졌다. 신고서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전체 잠재적 최대 매출(TAM·총 유효시장) 285억 달러 가운데 265억 달러가 AI에서 나온다고 밝혔는데, 이는 역대 가장 큰 규모다.
이번 IPO는 머스크가 우주·AI 복합 강자를 건설한다는 비전에 투자자들이 참여할 기회인 만큼 시장에서 상당한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을 포함한 방대한 성장 계획은 야심차지만, 막대한 비용과 상당한 위험을 수반하며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기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다.
스페이스X는 왜 상장하는가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를 중심으로 상당한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있음에도 최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 신고서는 IPO 조달 자금이 AI 컴퓨팅 인프라 확장, 우주 인프라·로켓 고도화, 위성군 확대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명시했다.
스페이스X는 상장 대신 비공개 시장에서 계속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도 선택할 수 있었다. 그러나 xAI 인수로 자금 조달 필요성이 크게 커진 것으로 보인다. 회사 재무 상황을 보고받은 관계자들에 따르면 xAI는 AI 모델 훈련을 포함한 컴퓨팅 인프라 비용으로 매달 약 10억 달러를 소모하고 있다.
신고서에 따르면 xAI를 포함한 스페이스X AI 사업 부문은 지난해 64억 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2026년 1분기에도 약 25억 달러의 적자를 냈다. 다만 스페이스X는 앤스로픽이 2029년 5월까지 AI 컴퓨팅 용량 이용 대가로 매월 12억5000만 달러를 지급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또한 상장을 통해 광범위한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되면, 모두가 AI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는 경쟁 속에서 오픈AI·앤스로픽보다 빠르게 자금을 확보하는 데 유리할 수 있다.
예상 기업가치와 조달 규모
스페이스X가 최대 750억 달러를 조달할 경우 사우디아람코가 2019년 세운 294억 달러 역대 최대 IPO 기록을 가볍게 깰 수 있다. 2조 달러를 넘는 기업가치는 불과 수개월 만에 약 3분의 2 가까이 뛴 수치다.
관건은 이 기업가치가 공개시장에서도 유지될 수 있느냐다. 애널리스트들은 미래 이익, 성장 전망, 업계 경쟁 환경, 이익률 등을 기준으로 기업 가치를 산정한다. 그러나 가치 평가는 과학이 아니다. 시장 분위기가 강세를 띨 때 투자자들은 때로 펀더멘털 외적인 요인에 근거해 높은 가격을 기꺼이 지불하기도 한다.
스페이스X 우주 사업의 잠재력이 현재 재무 지표만으로 산정되는 적정 가격보다 높은 프리미엄을 정당화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다만 xAI 사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매력을 반감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IPO 일정
스페이스X는 2026년 3월 말 비공개로 IPO 신청서를 제출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심사를 개시했다. 5월 20일 공개된 신고서에는 스페이스X의 재무 현황이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됐다. 15일간의 공개 열람 기간이 끝나면 회사는 공식적으로 투자자 대상 주식 판매에 나설 수 있으며, 최종 공모가는 통상 제시된 가격 범위 내에서 결정된다. 공모가 확정 다음 날 거래가 시작되며,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이르면 6월 12일 상장이 가능하다.
월가의 대응
전례 없는 규모의 이번 공모를 앞두고 월가 은행들이 앞다퉈 주관사 자리를 노리고 있다. 신고서에는 골드만삭스(GS), 모간스탠리(MS), 뱅크오브아메리카(BAC), 씨티그룹(C), JP모간체이스(JPM)를 포함해 총 23개 은행이 IPO에 참여한다고 명시됐다.
누가 주식을 살 수 있나
공모가 범위가 결정되면 주관 은행들은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주문을 받는다. 동시에 일반 투자자들도 증권사를 통해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로빈후드마켓(HOOD), 소파이테크놀로지스(SOFI), 모간스탠리 산하 이트레이드 등 인기 거래 플랫폼 이용자들은 해당 플랫폼을 통해 직접 청약을 넣을 수 있다.
상장 전날 스페이스X와 주관 은행들은 최초 투자자들이 지불할 최종 공모가와 매출 주식 수를 확정한다. 가격 결정 과정에서는 지분 희석을 최소화하길 원하는 기존 주주의 이해와 주식 접근성과 초기 수익을 원하는 신규 투자자의 이해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
상장의 부작용
스페이스X 입장에서 IPO의 단점은 분기마다 재무 실적을 공개하고 월가 애널리스트 및 공개 투자자들의 질의에 응해야 한다는 점이다. 주가가 변동성을 크게 보이거나 악재에 급락할 경우 사업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xAI 인수가 IPO에 미치는 영향
스페이스X가 IPO를 앞두고 xAI를 인수하기로 한 결정에 모두가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xAI의 현금 소진이 막대한 탓에 스페이스X 핵심 사업, 특히 스타링크의 매력이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우주기업에 투자했다고 생각했던 투자자들이 AI 부문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되는 상황이 됐고, AI 전망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투자자 입장에서는 고부담 경쟁에서 잠재적 패자가 될 수 있는 사업을 추가로 떠안게 된 셈이다. 스페이스X가 복잡한 복합기업으로 인식될 경우 목표 기업가치보다 낮은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AI 경쟁 환경도 만만치 않다. 오픈AI는 올해 안에 상장할 계획이고 앤스로픽도 곧 뒤따를 가능성이 있다. 두 회사의 비상장 기업가치는 이미 수천억 달러로 치솟았으며 상장 시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상장 후 머스크의 지배력
신고서에 따르면 머스크는 의결권의 85.1%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주로 초다수의결권 주식인 클래스 B 주식을 대부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의 잠재력과 머스크의 경영 이력에 매료된 투자자들은 이 구조를 문제삼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사태가 잘못 돌아가 투자자들이 경영진 교체를 원하게 될 경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머스크의 투자자 설득 논리
핵심 논거는 스페이스X가 우주 데이터센터를 통해 컴퓨팅 용량을 대폭 확장할 수 있다면 AI 분야 최강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머스크가 AI 사업을 처음부터 다시 구축하는 과정에서 투자자들을 납득시키기가 쉽지만은 않겠지만, 스페이스X는 이미 상업 우주 산업을 주도하고 있고 방산·통신 등과의 연계를 통해 막대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스타링크라는 유력한 현금 창출원과 스타십 로켓을 앞세운 로켓 발사 사업 경쟁력도 보유하고 있다.
2조 달러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투자자들이 납득하게 만들기 위해 머스크는 자신의 상징적 지위와 테슬라 투자자들에게 안겨준 실적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0년간 약 3000% 급등했다. 일부 잠재적 IPO 투자자들에게 이것이 가장 강력한 세일즈 포인트가 될 수도 있다.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