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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정의선 '배터리 동맹' 첫 결실…삼성SDI '아이오닉3' 배터리 공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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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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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DI가 22일 현대차 아이오닉3에 차세대 각형배터리 P6 공급을 시작했다
  • 이번 공급은 2032년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배터리 계약의 첫 실질 성과로, 2020년 양 회장 배터리 동맹 논의의 결실이다
  • 현대차가 각형 배터리까지 채택 범위를 넓히며 삼성SDI는 유럽 공장 가동률·수익성 개선과 전기차 배터리 입지 회복을 노리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2020년 두 총수 회동 뒤 6년 만에 첫 양산 시작
헝가리 생산 배터리, 현대차 튀르키예 공장 투입
현대차 물량 확보한 삼성SDI…하반기 반등 기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SDI가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전기차 '아이오닉3'에 각형 배터리(P6) 공급을 시작했다. 지난 2020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만나 논의했던 이른바 '배터리 동맹'의 첫 결실이다. 양 사의 미래차 동맹이 양산 단계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22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헝가리 괴드 공장에서 생산한 차세대 각형 배터리를 현대차의 유럽 전략 전기차인 아이오닉3에 공급하고 있다. 해당 배터리는 현대차 튀르키예 공장으로 공급돼 아이오닉3 생산에 투입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SDI가 현대차 전용 전기차 플랫폼(E-GMP) 기반 차량에 배터리를 공급한 첫 사례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이번 공급은 지난 2023년 체결된 양사 간 대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의 실질적인 첫 결과물이다. 당시 삼성SDI는 올해부터 오는 2032년까지 7년간 현대차의 유럽향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각형 배터리를 헝가리 법인에서 생산·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력은 지난 2020년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의 연쇄 회동 후 이어진 배터리 협력 논의가 실제 공급망 구축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당시 정의선 회장은 삼성SDI 천안 사업장을 방문해 전고체 배터리와 차세대 배터리 생산라인을 직접 둘러봤고, 이후 이재용 회장도 현대차 남양연구소를 찾아 미래차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삼성과 현대차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관계로 전환한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삼성SDI 입장에서도 현대차 확보는 전략적 의미가 크다. 유럽 핵심 고객사인 BMW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에서 중국 CATL 등과 협력을 확대하면서 신규 고객 확보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삼성SDI가 현대차·기아라는 글로벌 톱티어 완성차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유럽 전기차 시장 내 입지 회복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달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올해 2분기부터 유럽 볼륨 모델향 신규 프로젝트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SDI는 해당 차량 판매가 본격화되면 헝가리 공장 가동률과 사업 실적 개선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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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일부 생산라인의 리튬·인산·철(LFP) 전환과 최신 공법 개조 작업까지 병행해 하반기 헝가리 공장 가동률이 70% 이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현대차 공급 확대가 삼성SDI의 유럽 전기차 배터리 사업 흑자전환 시점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배터리 폼팩터 측면에서도 의미가 적지 않다.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등의 파우치형 배터리를 주력으로 사용해왔지만, 이번 공급을 계기로 삼성SDI의 각형 배터리까지 채택 범위를 넓히게 됐다. 각형 배터리는 구조적 안정성과 공간 효율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삼성SDI는 최근 에너지 밀도와 급속충전 성능을 개선한 차세대 각형 배터리 'P6'를 앞세워 글로벌 완성차 고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삼성SDI의 현대차 신규 프로젝트 양산이 본격화되면 헝가리 공장 가동률과 유럽 사업 수익성 개선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일부 생산라인의 LFP 전환과 공정 효율화 작업까지 병행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 가동률 회복 속도도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며 "현대차 물량 확대 여부가 유럽 전기차 배터리 사업 흑자전환의 핵심 변수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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