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을 정식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캐릭 감독과 2028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계약 형태는 2+1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릭 감독은 지난 1월 후벵 아모림 감독이 경질된 뒤 임시 감독으로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2021년 11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경질 이후 임시로 팀을 이끌었던 데 이어 약 4년 만의 복귀였다.
부임 당시 맨유는 리그 6위에 머물러 있었지만, 캐릭 감독은 빠르게 팀을 정비했다. 임시 감독으로 치른 16경기에서 11승 3무 2패를 기록했다. 이 기간 맨유가 획득한 승점 36은 EPL 구단 중 최고 성적이다.
상승세를 탄 맨유는 최근 노팅엄 포리스트전 승리로 리그 3위를 조기 확정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도 확보했다.
지도력을 인정받은 캐릭 감독은 EPL 올해의 감독 최종 후보 6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선수단 역시 캐릭 감독의 리더십에 높은 신뢰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캐릭 감독은 구단을 통해 "20년 전 (선수로서)처음 이곳에 왔을 때부터 맨유가 특별한 구단이라는 것을 느꼈다"며 "이런 클럽을 이끄는 중책을 맡게 돼 엄청난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5개월 동안 선수들은 회복력과 단합력, 투지를 보여줬다"며 "이제는 더 큰 야망과 분명한 목표 의식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맨유와 팬들은 다시 트로피를 놓고 경쟁할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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