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3일 오후 대전MBC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TV토론회 발언 편집 논란과 관련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장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방송 MBC가 이재명 방송이 됐고 공영방송 MBC가 민주당 기관방송이 됐다"며 "오로지 진영의 목소리에만 충실한 개딸 방송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MBC가 삭제한 것은 단순한 모두발언 1분이 아니라 200만 충남도민의 선택권과 대한민국 선거의 공정을 삭제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 사태가 단순 실수가 아닌 의도적 편집이라고 규정했다. 장 위원장은 "이번 통편집 사태는 지금껏 이어져 온 편파와 왜곡의 연장선"이라며 "이번에는 1분이었지만 다음에는 10분, 100분, 100시간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결국 우리의 시간이 모두 삭제될 수 있다"며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장 위원장은 MBC가 권력 편향적 보도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살아있는 권력과 민주당의 치부는 덮고 감추면서 국민의힘 공격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독재는 언론 장악에서 출발한다"며 "언론이 권력 아래 무릎을 꿇는 순간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의 자유·인권도 무너진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부 종합편성채널 구조조정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언론 자유 위축 우려를 제기했다. 장 위원장은 "종편 채널 몇 개의 문을 닫고 좌파 언론에 넘긴다는 흉흉한 소문까지 돌고 있다"며 "홍콩처럼 자유언론이 사라지는 상황이 대한민국 미래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 대응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그는 "엄중한 사태가 발생했는데도 선관위와 경찰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며 "야당 당사에는 구둣발로 들어오던 경찰이 MBC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국 국민과 함께 싸우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언론이 입을 닫는다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언론이 돼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언론 자유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는 자유민주주의와 국민 삶을 지키는 선거"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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