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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축구 대표팀, 전쟁 여파로 월드컵 베이스캠프 미국→멕시코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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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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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축구대표팀이 24일 월드컵 베이스캠프를 미국서 멕시코로 옮겼다.
  • 이란축구협회는 티후아나 캠프 변경이 FIFA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 비자 문제와 보안 우려 속 이란은 6월 16일 첫 경기를 치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멕시코 티후아나로 변경
타지 회장 "FIFA 사무총장과 회의 끝에 변경 요청 승인"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앞둔 이란 축구대표팀이 베이스캠프를 미국에서 멕시코로 변경하기로 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4일(한국시간)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협회 회장의 발표를 인용해 "이란 대표팀이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예정됐던 베이스캠프를 멕시코 티후아나로 변경했다"라고 보도했다.

[안탈리아 로이터=뉴스핌] 이란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튀르키예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6.05.24 wcn05002@newspim.com

다만 국제축구연맹(FIFA)은 아직 공식적으로 변경 사실을 발표하지 않았고, 기존 이란 대표팀 훈련 장소로 예정됐던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 측 역시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이란은 아시아 예선을 통과하며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조 추첨 결과 G조에 편성된 이란은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경쟁한다. 조별리그 경기는 모두 미국에서 열린다. 뉴질랜드전과 벨기에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에서, 이집트전은 시애틀에서 치를 예정이다.

당초 이란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을 베이스캠프로 정하고 현지 적응과 조별리그 준비에 나설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미국과 이란의 긴장 관계가 극도로 악화되면서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특히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대규모로 공격하는 과정에서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포함한 지도부 핵심 인사들이 사망했고, 이후 미국과 이란의 관계는 사실상 최악 수준으로 치달았다. 이 같은 정치·외교적 상황은 이란 대표팀의 월드컵 준비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일각에서는 미국 입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자 문제와 보안 우려, 반이란 정서 등을 이유로 이란의 월드컵 참가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제기됐다. 그러나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직접 이란 대표팀의 월드컵 참가 문제 해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고, 결국 이란은 예정대로 본선 출전을 이어가게 됐다.

[안탈리아 로이터=뉴스핌] 이란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튀르키예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6.05.24 wcn05002@newspim.com

이런 상황 속에서 이란축구협회는 보다 안정적인 환경을 위해 미국 대신 멕시코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기로 결정했다. 새 캠프가 들어서는 티후아나는 미국 국경과 맞닿아 있는 멕시코 북부 도시다.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과 가까워 조별리그 1, 2차전 이동 동선에도 큰 무리가 없다는 평가다.

타지 회장은 성명을 통해 "월드컵 참가국들의 베이스캠프는 FIFA 승인을 받아야 한다"라며 "이스탄불에서 FIFA 및 월드컵 관계자들과 회의를 진행했고, 이후 테헤란에서 FIFA 사무총장과 화상회의를 가진 끝에 베이스캠프 변경 요청이 승인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란축구협회는 "새로운 베이스캠프에는 훈련 시설과 식당 등 대표팀 운영에 필요한 모든 요소가 갖춰져 있다"라며 "특히 멕시코를 통해 미국으로 입국하는 방식이 잠재적인 비자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란은 오는 6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뉴질랜드를 상대로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벨기에, 이집트와 차례로 맞붙으며 조별리그 통과에 도전한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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