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활용해 정리한 경기 내용입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보기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화가 '몬스터' 류현진의 한·미 통산 200승 대기록과 함께 두산을 상대로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23승 24패를 기록하며 단독 5위로 올라섰다. 반면 두산은 3연패 수렁에 빠지며 22승 1무 25패로 공동 6위로 내려갔다.
무엇보다 이날의 주인공은 류현진이었다. 한화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6.2이닝 동안 6피안타 3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2패)째를 수확했다. 이 승리로 류현진은 KBO리그 통산 122승과 메이저리그(MLB) 통산 78승을 합쳐 한·미 프로야구 통산 200승 고지에 올랐다.
한국 투수가 프로 리그 기준 통산 200승을 달성한 것은 한화 레전드 송진우(210승)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송진우가 KBO리그에서만 210승을 쌓았다면, 류현진은 한국과 미국 무대를 오가며 또 다른 방식으로 대기록을 완성했다.
200승의 시작은 2006년이었다. 당시 고졸 신인이던 류현진은 4월 12일 잠실 LG전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7.1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이라는 충격적인 투구로 첫 승을 따냈다. 이후 데뷔 시즌 18승과 투수 3관왕, 신인왕·최우수선수(MVP) 동시 석권이라는 전무후무한 업적을 남기며 '괴물 신인' 시대를 열었다.
그리고 21년이 흐른 이날, 류현진은 또 하나의 상징적인 숫자를 완성했다. 류현진은 경기 초반부터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5회까지 단 1안타만 허용하며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4회초 1사 뒤 박지훈에게 첫 안타를 맞기 전까지 무려 10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빠른 공으로 윽박지르던 전성기 시절과는 다른 스타일이었지만, 정교한 제구와 완급 조절은 여전히 리그 최고 수준이었다.
6회 들어 첫 실점이 나왔다. 류현진은 1사 후 정수빈에게 3루타를 허용한 뒤 박찬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점수를 내줬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2사까지 잘 잡아냈지만 강승호와 윤준호, 임종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결국 한화 벤치는 투수를 교체했다.
류현진은 이날 시즌 한 경기 최다인 104개의 공을 던졌다. 지난 17일 수원 KT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불펜 난조로 200승 달성에 실패했던 그는 이번에는 끝내 승리를 손에 넣었다.
타선 역시 에이스를 확실하게 지원했다. 한화는 1회말 선두타자 이원석의 좌중간 2루타로 기회를 만든 뒤, 1사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4회에는 요나탄 페라자가 시즌 9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는 이도윤의 우전 적시타가 터져 점수 차를 3-0으로 벌렸다. 5회에도 한화 타선은 멈추지 않았다. 무사 3루에서 이원석이 적시타를 날렸고, 이어 문현빈의 추가 적시타까지 나오며 5-0 리드를 완성했다.
이원석과 페라자는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문현빈은 희생플라이와 적시타로 2타점을 책임졌다.
경기 막판에는 불펜진이 류현진의 대기록을 지켜냈다. 7회 2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한 김종수가 추가 실점을 막아냈고, 8회 역시 무실점으로 넘겼다.
9회에는 임시 마무리 이민우 대신 박상원이 마운드에 올랐다. 박상원은 안타 3개를 연달아 맞으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극적으로 경기를 끝냈다.
한화는 결국 5-2 승리를 지켜내며 대전 홈 팬들 앞에서 류현진의 역사적인 200승 순간을 완성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