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희찬의 풀타임 분전에도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꼴찌로 8시즌 동안 지켜온 1부 리그 무대를 떠나게 됐다.
울버햄프턴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승리 시 19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울버햄프턴은 경기 내내 공 점유율(30%-70%)과 유효 슈팅(4-8)에서 밀리며 무승부에 그쳤다. 울버햄프턴은 승점 20(3승 11무 24패)에 머무르며 리그 최하위인 20위로 올 시즌을 씁쓸하게 마감했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5분 비디오 판독(VAR) 끝에 얻어낸 페널티킥을 아담 암스트롱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후반 2분 번리의 지안 플레밍에게 골문 구석을 찌르는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끝났다.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후반 6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시도한 단 한 차례의 날카로운 슈팅마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올 시즌 울버햄프턴은 개막 후 19경기(3무 16패) 연속 무승이라는 역대급 부진에 시달린 끝에 일찌감치 2부 리그(챔피언십) 강등이 확정됐다. 2017-2018시즌 승격 이후 8년 만의 강등이다.
팀이 2부로 내려앉으면서 황희찬의 거취도 불투명해졌다. 황희찬은 2023년 12월 울버햄프턴과 2028년 6월까지 장기 재계약을 맺은 상태다. 그러나 12골을 몰아치던 커리어 하이 시즌 이후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올 시즌 공식전 3골(정규리그 2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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