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국내 첫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앞두고 금융당국이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자세를 강조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5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ETF·ETN) 투자 시 유의사항을 공개하면서 "이번 투자 대상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 관련 이벤트에 상품 가격이 더 크게 반응할 수 있어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주식의 일간 변동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16종과 상장지수증권(ETN) 2종이 오는 27일 상장될 예정이다.
당국은 이번 상품이 고위험 상품으로서 상품구조 및 투자위험 이해도가 낮은 투자자에게 부적합하므로 투자시 본인의 손실 감내 한도 내에서 자기 책임하에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금융당국이 러베리지 상품 투자 관련 개별 종목의 투자 위험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감독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관련 매매 동향과 괴리율·변동성 추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번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으로 정방향·역방향 2배 투자가 가능해진 만큼 지렛대 효과로 단기간에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국내주식의 가격제한폭이 ±30%임을 고려하면, 하루 만에 최대 60% 손실이 가능하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투자자 규모는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투자를 위해 들어야 하는 금융투자교육원 교육 신청자 수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1일까지 10만명으로 집계됐고, 이 중 교육 수료자는 9만30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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