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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충돌 격화로 대부분 하락… 영국은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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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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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주요국 증시는 26일 중동·우크라 전쟁 불안과 금리 우려로 하락했다
  • 미·이란 간 호르무즈 해협 충돌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재돌파해 시장 불안을 키웠다
  • ECB의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90%로 반영된 가운데 페라리·BP 주가가 급락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26일(현지 시각) 영국을 제외한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대부분 내렸다.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다시 격화하면서 중동 분쟁의 해결이 아직 요원한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시장을 뒤덮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란과의 협상 타결이 며칠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 공휴일로 휴장했던 영국 증시는 소폭 올랐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3.62포인트(0.57%) 하락한 628.01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04.21포인트(0.80%) 내린 2만5184.89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85.15포인트(1.03%) 떨어진 8173.11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5.13포인트(0.24%) 오른 1만491.39로 마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321.13포인트(0.64%) 하락한 4만9899.22에,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96.50포인트(0.52%) 물러난 1만8290.90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중부사령부는 25일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기뢰 부설을 시도하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 소속 함정과 미사일 발사 기지 등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이 같은 공격이 "자위권 차원"이라고 했다.

이에 맞서 IRGC는 이날 미군의 첨단 무인공격기 MQ-9 리퍼 한 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또 영공을 침범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 라이트닝 II와 무인정찰기 RQ-4 글로벌 호크를 상대로 대공 작전을 펼쳐 쫓아냈다고 했다.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초기 합의문의 세부 문구를 놓고 (이란과) 많은 논의가 오가고 있다"며 "협상이 며칠 더 걸릴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협상 타결 전망에 대해서는 "좋은 합의를 하거나 아니면 합의를 하지 않거나 둘 중 하나"라고 말했다. 

유가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이날 장중에 배럴달 100 달러를 다시 돌파했다. 

우크라이나 전황도 긴박하게 돌아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루비오 미 국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있는 대사관 직원들과 미국 국민들을 대피시키라"고 말했다.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대적인 미사일·드론 공격을 퍼붓고 있는 러시아가 앞으로 무차별적인 공격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해석됐다. 

유럽 시장에서는 이사벨 슈나벨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의 발언도 주목을 받았다. 그는 이날 "미국과 이란이 평화 협상을 타결하더라도 ECB는 6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 전쟁이 촉발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일시적 수준을 넘어 유로존(유로화 사용 21개국) 전반의 물가 상승으로 번지고 있다"며 "에너지 가격 충격을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다"고 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에 따르면 시장은 현재 ECB가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약 90%로 반영하고 있다. 또 올해 말까지 최소 두 차례의 추가 0.2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명품 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는 첫 순수 전기차 '페라리 루체'를 공개한 뒤 8.4% 이상 급락했다. 5인승 모델인 이 차량의 가격은 55만 유로에 달한다. 시장에서는 페라리의 전기차 전략이 기존 브랜드 정체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페라리의 전기차 발표는 경쟁사인 독일의 포르쉐와 이탈리아의 람보르기니가 전기차 수요 부진을 이유로 전기차 전략을 축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영국의 글로벌 석유 메이저 BP는 이날 앨버트 매니폴드 이사회 의장을 전격 경질했다. BP는 "지배구조 기준과 감독, 행동 문제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됐다"고 했다. BP 주가는 4.03% 하락했다. 

ihjang67@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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