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1분기 합계출산율이 1.07명을 기록하며 6년 만에 1명대를 회복하고 출생아 수 증가율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경남도는 국가데이터처 '2026년 3월 인구동향'을 인용해 올해 1분기 도내 합계출산율이 1.07명으로 전년 동기 0.90명보다 0.17명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전국 평균 0.95명보다 높은 수준이다.
분기 기준 합계출산율이 1명을 넘은 것은 2020년 2분기 이후 6년 만이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19년(1.18명)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출생아 수 증가세도 이어졌다. 1분기 출생아 수는 4086명으로 전년 동기 3499명보다 587명(16.8%) 늘어 전국 평균 증가율 14.8%를 상회했다. 3월 출생아 수는 1366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5.1% 증가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혼인건수도 증가 흐름을 나타냈다. 1분기 혼인건수는 331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늘어 전국 평균 증가율 6.1%를 웃돌았다. 3월 혼인건수 역시 1065건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다만 인구 대비 지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1분기 조출생률은 5.2명, 조혼인율은 4.2건으로 전국 평균(각각 6.0명, 5.0건)보다 낮았다. 도는 가임인구와 청년층 비중이 낮은 구조적 영향으로 분석했다.
인구 이동에서는 소폭 순유입이 나타났다. '2026년 4월 국내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경남은 4월 기준 163명이 순유입됐고, 순이동률은 0.1%로 전년과 동일했다.
연령별로는 50대 281명, 60세 이상 242명, 30대 182명, 40대 133명이 순유입됐다. 반면 19~39세 청년층에서는 402명이 순유출됐으나 30대는 순유입이 이어졌다.
이동 사유는 순유입의 경우 가족 1005명, 자연환경 152명, 주택 75명 순으로 나타났고 순유출은 직업 -524명, 교육 -485명 순으로 집계됐다.
4월 총인구는 331만4425명으로 나타났다. 주민등록인구는 전월보다 928명 감소했으나 등록외국인이 932명 증가해 전체 인구는 4명 늘었다.
도 관계자는 "출생아 수 증가와 합계출산율 회복은 혼인 증가와 인식 변화, 정책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연간 합계출산율 1명대 안착을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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