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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미·이란 양해각서 타결될까 촉각 곤두세우며 혼조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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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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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주요국 증시는 29일 미국·이란 협상 주시 속 혼조세로 마감했다
  • 미·이란은 휴전 연장·호르무즈 해협 개방·핵협상 재개를 두고 트럼프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 유로존 물가가 ECB 목표를 웃돌며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커지고 항공·방산주는 강세를 보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29일(현지 시각)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이 휴전 연장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 휴전 기간 중 핵 협상 재개 등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인지 여부에 시장과 투자자들은 온통 촉각을 곤두세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종 결정'을 내리기 위해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참모들과 회의를 열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측도 "다른 쪽(미국)이 움직이기 전까지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0.89포인트(0.14%) 오른 626.00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2.45포인트(0.05%) 상승한 2만5104.70에,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211.43포인트(0.42%) 뛴 5만36.75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6.68포인트(0.16%) 내린 1만409.28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5.53포인트(0.07%) 떨어진 8183.34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89.00포인트(0.49%) 오른 1만8368.30에  마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과 이란의 협상은 '폭풍전야' 상태를 보였다. 

양측 실무 대표단이 협상안에 대부분 잠점 합의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결정만 남겨 놓은 상태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동부 기준 오전 11시 직전에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지금 백악관 상황실에서 최종 결정을 내리기 위한 회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협상 타결 조건으로 이란이 핵무기를 절대 보유하지 않겠다는 데 동의해야 하고, 호르무즈 해협은 통행료 없이 즉각 개방돼야 한다고 했다. 또 이란은 해협에 설치한 기뢰를 제거해야 한다고 했다. 

폴란드 온라인 증권거래업체인 XTB의 리서치 디렉터 캐슬린 브룩스는 "만약 6월 초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시장의 인내심이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며 "이는 유가와 글로벌 증시 랠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협상 타결이 글로벌 증시의 대규모 랠리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미국 자산운용사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주식 리서치 총괄인 마리야 비에트마네는 "구조적인 수요 둔화와 금리 인상 압력이 기업 수익성을 제약할 수 있다"고 했다. 

경제 지표 또한 매파적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로존(유로화 사용 21개국) 4대 주요 경제국의 인플레이션은 3개월 연속 유럽중앙은행(ECB)의 중기 목표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5월 인플레이션은 2.7%를 기록했고, 프랑스는 2.8%, 이탈리아는 3.3%, 스페인은 3.6%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금융시장은 ECB가 6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고, 이후에도 추가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주요 섹터 중에서는 항공주가 에너지 가격 하락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독일의 루프트한자와 프랑스의 에어프랑스가 각각 2% 이상 올랐다. 럭셔리 등 소비재 업종도 1% 상승했다. 

방산은 0.7% 오르면서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계속했다. 동유럽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루마니아에 러시아 드론이 떨어져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유럽 안보 상황에 대한 우려가 계속됐다. 나토는 "동맹국의 영토는 단 1인치도 양보하지 않고 방어하겠다"고 말했다. 

독일 티켓 및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기업 CTS 이벤팀(CTS Eventim)은 1분기 매출이 23% 증가했다고 발표한 뒤 10.7% 급등했다. 회사는 강한 라이브 공연 수요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소비재 기업 오르클라(Orkla)는 비용 인플레이션 압력과 중동 분쟁 영향을 이유로 UBS가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하면서 5.3% 하락했다.

ihjang67@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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