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주권정부 출범 1년을 맞아 문화예술 분야에서 잇따라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2일 밝혔다.
K-콘텐츠 수출액 149억 달러(약 20조 원), 국민 여가만족도 64% 달성에 이어 국립중앙박물관이 세계 3대 박물관 반열에 오르는 등 수치로 입증된 성과들이 쏟아졌다.
2025년 콘텐츠 산업 수출액은 149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문체부는 이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모태펀드 문화·영화 계정을 2026년 역대 최대인 7318억 원 규모로 조성 중이며, 해외자본 기반의 글로벌리그 펀드도 1500억 원 규모로 함께 꾸리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웹툰 제작비 세액공제를 신설했고,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의 일몰 시한도 2028년까지 연장해 투자 유인 기반을 다졌다.
▲ 불법 콘텐츠·암표, 법적 칼날 드디어 뽑혔다
콘텐츠 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불법 유통 및 암표 문제 해결에도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저작권법·공연법·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올해 1월 국회를 통과하면서, 불법 콘텐츠에 대한 긴급 접속 차단 제도가 5월 1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저작재산권 침해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와, 10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 암표 시장을 겨냥한 50배 과징금·신고포상금제도 오는 8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 위기의 영화 산업, 긴급 수혈로 뚜렷한 반등
지난해 심각한 위기감이 고조됐던 영화 산업은 정부의 집중 지원에 힘입어 올 1분기 극장 매출액 3180억 원, 관객 수 3190만 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7%, 53.2% 반등했다. 문체부는 추경을 통해 중예산 영화제작 지원 규모를 지난해 100억 원에서 올해 460억 원으로 네 배 이상 끌어올렸다. 독립·예술영화 제작 지원과 첨단 제작 집중 지원도 병행해 영화 생태계 전반의 회복을 뒷받침하고 있다.
▲ 국립중앙박물관, 루브르 이어 세계 3위…문화 향유 지표도 사상 최고
국립중앙박물관은 2025년 한 해 연간 관람객 650만 명을 돌파하며 루브르, 바티칸 박물관에 이어 관람객 수 기준 세계 3대 박물관에 이름을 올렸다. 케이팝 가수·인기 캐릭터와의 협업, 국중박 분장 놀이 등 젊은 세대를 겨냥한 콘텐츠 실험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박물관 문화상품 브랜드 뮷즈(MU:DS)는 전년 대비 94% 늘어난 413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통문화의 상업적 가치도 함께 입증했다. 국민 여가만족도는 2016년 조사 이래 최고인 64%를 기록했고, 프로스포츠 관중도 1783만 명으로 역대 최다였다.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의 대도시·읍면 격차는 9.4%포인트로 최근 5년 중 가장 좁혀졌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국민주권정부 출범 1년간 문체부는 현장 소통에 역점을 두고 문화강국 토대 구축, 'K-컬처'의 미래 성장동력화와 함께 일상 속 문화 향유 확대에 힘써왔다"라며, "국민주권정부답게 정책을 속도감 있게 체감할 수 있도록 정부 2년 차를 충실히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