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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민심 서울] 오세훈, 사상 첫 5선 서울시장…부동산 민심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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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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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오세훈이 4일 서울시장 5선에 사실상 성공했다
  • 오 당선인은 부동산 민감·민주당 강세 지역서 승리해 견제와 균형의 승리라 평가했다
  • 그는 신통기획 2.0·10분 전철역·100만 일자리 등으로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약속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시장 재선 성공…정치적 입지 강화
"마지막 민주주의 안전판 세워주셨다"
강남권·민주당 강세 지역도 높은 득표율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으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당선되면서 사상 첫 '5선 서울시장'이 탄생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 당선인은 이날 오전 11시 40분 기준 개표율 98.98%에서 49.07%의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48.21%)를 0.86%포인트(p) 차로 앞서며 당선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오 당선인은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권 3개 구를 비롯해 용산구, 양천구 등 부동산 민감도가 높은 지역에서 과반 이상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됐던 양천구, 영등포구, 동작구, 중구, 강동구 등에서도 정 후보를 누른 점이 눈에 띈다. 이들 모두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단지가 있는 지역으로,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인턴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 다음날인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6.06.04 yeawon2@newspim.com

오 당선인은 이날 오전 10시쯤 선거캠프에서도 당선 소감을 밝히며 부동산 문제를 강조했다. 그는 "서울의 최대 현안은 뭐니 뭐니해도 부동산 문제"라며 "전세 물량이 급감하고 월세가 폭등하는 와중에 많은 서민들이 극심한 고통을 느끼고 있다. 새로운 임기 첫 주에 국무회의에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민심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상식의 승리"라며 "시민 여러분께서 대한민국이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지 않도록 서울을 민주주의 최후의 안전판으로 세워주셨다. 저를 지지하지 않은 목소리도 채찍질로 새겨 듣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시민께서 견제와 균형이라는 대원칙을 다시 확고히 세웠다"며 "그 어떤 권력도 법 위에 군림할 수 없고 어떤 정권도 국민 위에 설 수 없다는 사실을 시민께서 보여줬다. 서울의 이름으로 민주주의 균형을 지켜주신 시민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어디에 사시든 어떤 형편에서 출발했든 노력한 만큼 공정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도시, 자부심이 느껴지는 서울, 더 따뜻하고 더 건강한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반드시 완성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현직 서울시장인 오 당선인은 1961년생으로 대일고를 나와 고려대에서 법학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2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서울 강남을 지역구에서 1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6·3 지방선거 더보기
선거일 6.03

그는 2006년 노무현 정권 말기에 치러진 제4회 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나서 민선 서울시장 역대 최연소인 45세 나이로 첫 당선(제33대 서울시장) 됐다. 2010년 재선에도 성공했지만 이듬해 8월 학교 무상급식 투표가 무산되면서 책임을 지고 중도 사퇴한 바 있다.

이후 2016년 20대·2020년 21대 총선에 출마했다가 거듭 낙선했다. 뒤이어 2020년 7월 박원순 전 시장 사망으로 2021년 4월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10년 만에 서울시장으로 복귀, 정치 인생 2막을 열었다. 이번 5선 도전에 성공하면서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 떠오르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 오 당선인은 그간 시정을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 건강 증진, 대중교통 개선, 친환경 도시 조성 등을 핵심 공약으로 하는 '삶의 질 특별시'를 전면에 내세워 시민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시장으로 재임하며 발표한 핵심 정책의 연장선으로 '신통통합기획(신통기획) 2.0'과 '내 집 앞 10분 전철역', '100만개의 일자리 조성' 등을 내놓았다.

오 당선인은 부동산 공약으로 '신통기획 2.0'을 내세우며 2031년까지 주택 31만 채 착공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시장 임기 중 추진해 온 재건축·재개발 촉진 정책인 신통기획을 개선해 민간 주도 주택 공급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복안이다.

교통 공약은 '내 집 앞 10분 전철역'을 내놨다. 9조2000억 원을 투입, 동북선과 우이신설연장선, 면목선, 서부선, 강북횡단선, 목동선, 난곡선의 7개 도시철도 노선을 조기 완공해 교통망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4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내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약 10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일자리 공약도 제시했다. 이는 직업훈련·일자리 알선으로 10만9000명, 공공일자리 사업으로 37만1000명,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46만3000명 상당의 고용 유발 효과를 더한 규모다.

오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유세 현장에서 "4년만 더 달라. 계층이동 사다리를 튼튼하게 복원해 내겠다"며 "부자들이 더 부자가 되는 대한민국이 아니라 포용 성장을 통해 청년들이 밝은 미래를 그릴 수 있는 톱3 도시를 만들겠다"고도 강조했다.

kh99@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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