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혁신도시에 들어선 국립소방병원이 단계적 시범 진료를 마무리하고 오는 8일 정식 개원한다.
외래 중심의 제한적 운영에서 벗어나 응급실·수술실·입원실을 포함한 종합 진료 체계를 전면 가동한다.
5일 음성군에 따르면 국립소방병원은 개원과 함께 내과·외과·정형외과·신경외과·정신건강의학과·재활의학과 등 13개 외래 진료과를 운영한다.
응급의학과를 중심으로 응급실도 함께 문을 열어 중증 환자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응급실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직업 환경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진료 지원 분야도 함께 가동돼 검사와 치료가 연계된 진료 체계를 갖췄다.
병원은 그간 단계적 시범 진료를 통해 운영 기반을 다져왔다.
지난해 12월 소방·경찰공무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재활의학과 외래 진료를 시작한 데 이어 내과·외과·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등 필수 진료과로 확대했다.
올해 2월부터는 일부 진료과를 지역 주민에게 조기 개방했고, 3월에는 11개 과로 확대 운영하며 진료시간도 순차적으로 늘렸다.
국립소방병원은 전국 62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 유치 경쟁에서 음성군이 최종 선정되며 건립됐다.
서울대학교병원이 위탁 운영을 맡아 2022년부터 개원 준비를 진행해 왔다.
병원은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3만9454㎡)로 302병상을 갖췄다.
향후 19개 진료과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화상·외상·근골격계 손상 등 현장 위험에 노출된 소방 공무원에 대한 전문 의료 지원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지역 주민을 위한 의료 접근성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응급·수술·입원 기능을 갖춘 공공병원이 중부권에 자리 잡으면서 의료 공백 완화에 일정 부분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음성군 맹동면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응급 상황 때 멀리 나가지 않아도 되는 병원이 생겨 마음이 놓인다"며 "지역에 꼭 필요한 시설이 이제야 갖춰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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