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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in잠실] 잠실 마운드 오르는 젠슨 황... "영어 가능한 선수가 시구 지도 맡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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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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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과 키움은 7일 잠실 경기에서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시구와 두산 박정원 회장 시타 행사를 연다
  • 젠슨 황은 93번, 박 회장은 96번 유니폼을 입고 나서며 글로벌 IT와 KBO의 이례적 만남으로 야구·산업계 관심이 집중됐다
  • 두산 김원형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시구를 도울 수 있다고 했고, 선수단은 구단주 방문의 동기부여 속에서도 경기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잠실=뉴스핌] 남정훈 기자 = 오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 키움의 경기는 단순한 정규시즌 경기를 넘어 특별한 이벤트의 장이 될 전망이다. 엔비디아(NVIDIA)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시구자로 나서고,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이 시타를 맡으며 야구계는 물론 산업계의 관심까지 집중되고 있다.

두산은 4일 "젠슨 황 CEO가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 키움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다"라며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이에 화답하는 의미로 시타를 맡는다"라고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T1 베이스 캠프'를 방문해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한 e스포츠 구단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단을 만난 뒤 차에 타기 위해 이동 중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6.05.31 kunjoo@newspim.com

이날 시구는 상징성도 크다.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 창립연도인 1993년을 의미하는 등번호 93번이 새겨진 두산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다. 박 회장 역시 두산그룹 창립연도인 1896년을 뜻하는 96번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설 예정이다.

글로벌 IT 업계를 대표하는 인물이 KBO리그 경기 시구자로 나서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젠슨 황 CEO는 평소 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만에서도 시구 행사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이번 방한 기간 중 잠실야구장을 찾게 되면서 야구팬들에게도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다.

실제로 젠슨 황 CEO의 시구 소식이 알려지자 야구팬뿐 아니라 IT 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엔비디아가 전 세계 AI 산업을 이끄는 대표 기업으로 자리 잡은 만큼, 그의 잠실구장 방문은 스포츠 이벤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도 나온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6.05 khwphoto@newspim.com

하지만 정작 두산 벤치는 들뜬 분위기보다 경기 준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김원형 두산 감독은 시구 행사와 관련한 질문에 유쾌한 답변을 내놨다.

일반적으로 시구자는 경기 전 선수들로부터 간단한 투구 자세나 시구 동작에 대한 설명을 듣곤 한다. 이에 누가 젠슨 황 CEO를 도울 예정인지 묻자, 김 감독은 "아무래도 영어를 쓰시는 분이니까 영어를 하는 사람이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정확히 누가 맡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의사소통이 돼야 하니까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이 가서 설명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담당 선수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실제 시구 지도가 필요할 경우 두산의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이나 잭 로그 등이 나설 가능성이 높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T1 베이스 캠프'를 방문한 가운데 젠슨 황과 이상혁 선수(페이커)가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각자의 시그니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6.05 kunjoo@newspim.com

김 감독은 화제를 모으는 행사임에도 선수단은 평소와 다름없이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시는 건 맞지만 선수들이나 나는 결국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우리 역할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두산 선수단 입장에서는 박정원 회장의 시타가 더 의미 있게 다가올 수 있다.

박 회장은 두산 구단주로서 꾸준히 야구단에 관심을 보여왔고, 구단주가 직접 경기장을 찾는 것 자체가 선수들에게는 적지 않은 동기부여가 된다. 최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방문해 화제를 모았던 것처럼 구단주의 현장 방문은 선수단에도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5일 서울 마포구 'T1 베이스 캠프'를 방문해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한 e스포츠 구단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단을 만나서 '페이커'의 사인이 담긴 기념품을 선물 받고 있다. 2026.06.05 kunjoo@newspim.com

김 감독 역시 "구단주님이 오시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젠슨 황 CEO는 5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국에 도착한 황 CEO는 서울 시내 PC방 'T1 베이스 캠프'에서 T1 주장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해 '도란' 최현준, '오너' 문현준, '페이즈' 김수환, '케리아' 류민석 등 선수단 5인으로 이뤄진 T1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팀을 만났다.

황 CEO는 PC방 방문을 마치고 저녁에 홍대입구 일대의 삼겹살 음식점인 '형님 저요'에서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만찬 회동을 할 예정이다. 이번 회동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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