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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in잠실] '4월 돌풍' 키움 배동현, 부진에 기약 없는 2군행...안우진 박준현 곧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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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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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움이 5일 선발투수 배동현을 1군에서 다시 말소했다.
  • 배동현은 4월 4승으로 깜짝 스타였지만 최근 5경기 평균자책 8.87로 부진했다.
  • 설종진 감독은 구속 저하 등 재정비 필요성을 언급하며 복귀 시점을 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잠실=뉴스핌] 남정훈 기자 = 4월 한 달 동안 KBO리그를 깜짝 놀라게 했던 키움의 선발투수 배동현이 결국 다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배동현은 지난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4.1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7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지난 5월 12일 고척 한화전에서 3이닝 11피안타 8실점을 기록한 이후 올 시즌 두 번째로 많은 실점을 허용했다.

[서울=뉴스핌] 키움의 선발 투수 배동현이 최근 5경기 8.87의 평균자책점으로 1군에 말소됐다. [사진 = 키움 히어로즈] 2026.06.05 wcn05002@newspim.com

결국 키움은 5일 배동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번 시즌 두 번째 1군 말소다. 

배동현은 올 시즌 KBO리그 최고의 깜짝 스타 가운데 한 명이었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2차 드래프트에서 한화의 보호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못하면서 키움 유니폼을 입게 된 그는 새 유니폼을 입고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배동현은 한화 소속이던 2021시즌 20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만 해도 리그를 대표하는 선발투수로 성장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은 완전히 달랐다. 4월에만 6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을 수확했고,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선발투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과 안정적인 제구를 앞세워 상대 타선을 압도했고, 키움 선발진의 새로운 에이스 후보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하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5월 12일 고척에서 열린 한화전이 분기점이 됐다. 당시 배동현은 3이닝 동안 11개의 안타를 맞고 8실점하며 시즌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경기 후 키움은 배동현에게 휴식을 부여하기 위해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다.

[서울=뉴스핌] 키움의 선발 투수 배동현이 최근 5경기 8.87의 평균자책점으로 1군에 말소됐다. [사진 = 키움 히어로즈] 2026.06.05 wcn05002@newspim.com

당시 키움 설종진 감독은 배동현의 말소가 단순한 성적 때문만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배동현이 풀타임 선발은 처음이지 않나. 한 달 동안 정말 잘 끌고 왔다"라며 "이미 몇 주 전부터 이번 턴에는 한 번 쉬어주기로 계획했던 부분"이라고 밝혔다.

배동현은 열흘 동안 퓨처스리그에서 재정비를 거친 뒤 다시 1군에 복귀했다. 말소 후 11일 만인 지난 5월 23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4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5월 29일 고척 KT전에서는 반등의 신호를 보냈다. 6이닝 동안 단 1실점만 허용하며 시즌 초반의 안정감을 되찾는 듯했다. 그러나 상승 흐름은 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배동현은 4일 다시 만난 SSG 타선을 상대로 4.1이닝 8피안타 7실점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고, 결국 키움은 또 한 번 결단을 내렸다.

설 감독은 5일 경기 전 배동현의 재말소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초반에 보였던 피칭 내용이 최근에는 잘 나오지 않고 있다"라며 "재정비 차원에서 말소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키움의 선발 투수 배동현이 최근 5경기 8.87의 평균자책점으로 1군에 말소됐다. [사진 = 키움 히어로즈] 2026.06.05 wcn05002@newspim.com

이어 "시즌 초반과 비교했을 때 구속도 조금 덜 나오는 경우가 있었다"라며 "전반적으로 다시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첫 번째 말소 때와 달리 이번에는 복귀 시점도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번에는 열흘을 채운 뒤 곧바로 1군에 복귀했지만, 이번에는 몸 상태와 경기력을 충분히 끌어올린 뒤 복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설 감독은 "몸 상태를 보고 결정할 생각"이라며 "지금 당장 열흘만 쉬고 다시 올리겠다는 계획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퓨처스팀에서 다시 몸을 만들고 훈련을 진행할 것이다. 보고를 받은 뒤 컨디션이 충분히 올라왔다고 판단될 때까지 기다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배동현이 빠지면서 선발진 운영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설 감독은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선발 자원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오늘 선발로 나가는 하영민도 있고 다른 자원들도 준비돼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키움 선발진에는 복귀를 앞둔 선수들이 있다. 손가락 물집 증상으로 잠시 전열에서 이탈했던 안우진은 오는 6일 두산전에 복귀할 예정이다. 또한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퓨처스리그로 내려갔던 신인 투수 박준현 역시 오는 11일부터 1군 엔트리에 합류할 수 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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