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가수 이승환 씨가 극우 성향 만화가 윤서인 씨를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이씨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서인 씨의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고소를 진행한다"고 전하며 윤씨가 그린 만화들을 첨부했다.
이어 "이와 더불어, 첨부된 이미지들과 같은 패륜적이고 폭력적인 게시물들을 체계적으로 기록, 수집, 관리할 수 있도록 황희두 씨의 '사이버 크래프트'를 지속적으로 후원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혐오 표현 범죄에 대한 소송이나 정책 제안의 근거를 마련하고, 피해자분들과 연대하여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또한 고민케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씨는 지난달 29일 사전투표를 인증한 이씨가 올린 글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하고 "평생 가정도 못 이루고 이혼이나 당하고 정치 망상 속에 빠진 선동꾼 인생 나이가 환갑인데 아직도 이상한 소리나 하고 사네 서글프다"고 글을 적었다.
윤씨가 올린 사진에서 이씨는 "일 년에 몇 번 쳐다볼 서울의 새 명물보다 일 년 열두 달 안전할 서울을 바랍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윤씨는 "원래 도시의 명물은 해외 관광객들 보러 오라고 만드는 거지 해당 도시 시민들 보라고 만드는 게 아니다"라며 "게다가 도시의 명물이 많은 도시일수록 시민들이 위험에 빠지는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윤씨는 이씨의 고소 소식이 전해지자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 글의 어떤 부분에 화가 나셨는지는 모르지만 아무 상관 없습니다"라며 "남자답게 그냥 제가 올린 글의 모든 부분을 싹 다 사과드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씨의 이혼을 언급한 점에 대해 "널리 알려진 사실이긴 하지만 괜히 언급해서 죄송합니다 사과드립니다"라고 적고, 나이를 거론한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50살 넘고 같이 늙어가는 처지인데 노화가 찾아오는 서글픈 맘도 모르고 괜히 나이를 언급한 점 죄송합니다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calebca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