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임성재가 롤로코스터를 타는 심한 기복 끝에 순위를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전날보다 14계단 상승한 공동 19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12번홀까지 보기와 버디를 번갈아하며 이븐파에 그쳤던 임성재는 15번홀(파5)에서 이글 기회를 잡았다. 두 번째 샷이 길어 그린 바깥 가장자리에 떨어졌으나 12m 거리에서 시도한 칩샷이 절묘한 라인을 타고 홀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단숨에 중간 성적 1언더파를 만들며 톱10 진입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바로 다음 홀인 16번홀(파3)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티샷이 물에 빠지며 1벌타를 받았고 드롭존에서 날린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린 뒤 2퍼트를 더해 더블보기로 홀아웃했다. 순식간에 타수를 잃으며 아쉽게 하루를 마감해야 했다.
함께 출전한 김시우는 첫날 호조를 이어가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2라운드 초반 버디 2개를 골라내며 톱5 진입까지 바라봤으나 9번과 10번홀 연속 보기를 시작으로 급격히 흔들렸다. 결국 버디 없이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더 쏟아내며 4타를 잃었다. 김시우는 중간 합계 4오버파 148타로 공동 38위까지 밀려났다.
J.T. 포스턴(미국)이 홀로 다른 코스에서 경기하듯 하루 만에 7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 자리에 올랐다. 포스턴은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2위 라이언 제러드(미국)를 한 타 차로 따돌렸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임성재와 나란히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를 적어내며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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