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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 츠베레프, '신성' 코볼리 꺾고 메이저 무관의 한 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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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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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렉산더 츠베레프가 6일 프랑스오픈 준결승서 멘시크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 세계 1위 신네르와 조코비치가 조기 탈락하며 그랜드슬램 무관이던 츠베레프에게 절호의 우승 기회가 열렸다
  • 결승 상대는 아르날디의 바이러스 기권 덕에 생애 첫 메이저 결승에 오른 플라비오 코볼리로 정해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츠베레프, 신예 멘시크에 3-1 남자단식 결승행
코볼리는 아르날디 기권으로 행운의 결승 진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가 수년 동안 자신을 괴롭혀온 '메이저 무관'의 꼬리표를 떼어낼 인생 최대의 기회를 맞았다.

츠베레프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체코의 '신성' 야쿠프 멘시크(27위)를 3-1(7-5 6-2 3-6 6-3)로 제압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자신의 주특기인 강력한 서브와 안정적인 베이스라인 플레이를 앞세워 3시간 1분 만에 멘시크의 돌풍을 잠재웠다.

경기는 장신들의 서브 대결로 뜨거웠다. 1m98의 츠베레프는 75%의 높은 첫 서브 성공률을 기록하며 멘시크를 압도했다. 서브 에이스 8개를 꽂아 넣었고 첫 서브 성공 시 포인트 획득률도 79%에 달했다. 1, 2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승기를 잡은 츠베레프는 강한 서브와 허를 찌르는 드롭샷을 앞세운 멘시크에게 3세트를 내주며 흔들렸다. 4세트 들어 날카로운 백핸드 스트로크로 다시 흐름을 지배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번 대회에서 알렉스 드 미노, 안드레이 루블레프 등을 연파했던 멘시크는 4강까지 과도한 체력을 소모한 탓인지 츠베레프의 벽을 넘지 못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츠베레프가 6일(한국시간)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야쿠프 멘시크를 물리치고 기쁨을 표하고 있다. 2026.6.6 psoq1337@newspim.com

츠베레프는 그동안 그랜드슬램 '불운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ATP 투어에서 24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는 유독 작아졌다. 2020년 US오픈, 2024년 프랑스오픈, 올해 호주오픈까지 무려 세 차례나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노바크 조코비치(4위·세르비아)가 초반 탈락하면서 '3전 4기'를 노리는 그에게 최고의 적기가 찾아왔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플라비오 코볼리가 6일(한국시간)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 마테오 아르날디와의 준결승 경기를 기권승을 거두고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6.6 psoq1337@newspim.com

운명의 결승 무대 상대는 '이탈리아의 신성' 플라비오 코볼리(14위)로 결정됐다.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 마테오 아르날디(104위·이탈리아)가 밤새 구토와 발열 등 바이러스 증세로 돌연 기권을 선언하면서 코볼리가 행운의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르날디는 이번 대회 준결승전 전까지 무려 19시간 42분을 코트에서 보내며 1991년 기록 집계 이후 '최장 시간 준결승 진출자'라는 진기록을 세웠으나 정작 몸 상태 악화로 결승 문턱에서 눈물을 삼켰다. 생애 첫 메이저 대회 결승에 진출한 코볼리는 "아르날디가 기권 소식을 전할 때 눈물을 흘릴 뻔했다"라며 동료에게 위로를 건넸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마테오 아르날디가 6일(한국시간)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 플라비오 코볼리와의 준결승 경기를 기권한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6 psoq1337@newspim.com

상대 전적에서는 츠베레프가 코볼리에게 3승 1패로 앞서 있다. 다만 올 시즌에는 1승 1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지난 4월 뮌헨 오픈에서는 코볼리가, 마드리드 오픈에서는 츠베레프가 각각 완승을 거둔 바 있다.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두 선수는 우정을 잠시 접어두고 메이저 왕좌를 향한 마지막 단판 승부를 벌인다. 츠베레프는 결승을 앞두고 "너무 많이 생각하기보다 머리를 비우고 경기에 임하겠다"라며 담담한 각오를 전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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