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뉴욕 닉스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막판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53년 만의 우승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뉴욕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05-104로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원정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쓸어 담은 뉴욕은 시리즈 전적 2승으로 앞서 나갔다. 아울러 이번 플레이오프(PO) 13연승을 질주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대혈투였다. 샌안토니오는 디애런 팍스의 폭발력을 앞세워 1쿼터를 34-25로 리드했다. 반격에 나선 뉴욕은 2쿼터 들어 칼 앤서니 타운스의 연속 득점과 랜드리 샤멧의 레이업으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전반을 56-52로 마친 뉴욕은 3쿼터 들어 OG 아누노비와 제일런 브런슨의 외곽포로 두 자릿수 격차를 벌렸다.
4쿼터 중반 뉴욕이 14점 차까지 달아날 때만 해도 승부는 기운 듯했다. 그러나 홈팀 샌안토니오의 저력은 무서웠다. 빅토르 웸반야마와 팍스를 앞세워 턱밑까지 쫓아왔다. 경기 종료 57초 전에는 웸반야마가 극적인 3점 플레이를 완성하며 104-102로 전세를 뒤집었다. 위기의 순간 뉴욕을 구한 건 에이스 브런슨이었다. 브런슨은 곧바로 미들슛을 꽂아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막판 실책 하나로 갈렸다. 경기 종료 9.5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쥔 웸반야마의 패스를 스테폰 캐슬이 보지 못하며 치명적인 턴오버가 나왔다. 기회를 잡은 은 반칙을 얻어내 자유투로 결승점을 뽑았다. 샌안토니오는 종료 2초 전 웸반야마가 마지막 역전 슛을 시도했으나 림을 외면하며 고개를 숙였다.
뉴욕은 타운스가 21득점 13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고 브런슨과 미칼 브릿지스도 나란히 20점씩을 보태며 제 몫을 다했다.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가 29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결정적인 실책에 울었다. 안방에서 연패를 당한 샌안토니오는 벼랑 끝에 몰렸다. 두 팀의 파이널 3차전은 오는 9일 뉴욕의 홈구장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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