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서울경기본부)는 작업장 근로자의 생명과 현장을 지나는 운전자의 안전까지 확보하기 위해 첨단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작업장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서울경기본부는 운전자가 작업장을 인지하지 못해 발생하는 추돌 사고를 원천 차단하는 '스마트 예방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사 차단 구간 상공에 드론을 띄워 실시간 음성 안내와 LED 조명 신호를 제공하는 '드론 활용 작업 구간 사전인지 강화'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들이 멀리서도 공사 중임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 AI 센서를 활용한 '운전자 인지형 안전시설물' 개발을 통해 작업장 침범이 예상되는 차량을 대상으로 시·청각적인 자극을 주어 차선 변경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는 고속도로 내에서의 보수작업 등은 공공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이용하는 차량들이 고속으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작업차량과 근로자들은 위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안전사각지대로 작용하고 있기 떄문이다.
또 최근 3년간 서울경기본부 담당지역내에서 발생한 작업장 관련 사고를 분석한 결과 사고 원인의 90.9%가 운전자의 졸음, 주시태만으로 나타났는데 작업장 진입 전 안내 표지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거나 주행 중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전방 상황을 놓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난데 대한 조치다.
이와함께 야간 공사 등 위험한 작업 환경에서도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시설물도 고도화한다. 낙뢰나 정전 시에도 관제 공백이 없도록 비상 전원이 자동 전환되는 '소용량 UPS 내장 무중단 CCTV'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했다.
또 본선 차로를 차단하고 작업할 때 활용하는 '이동식 차로제어시스템(LCS)'을 5차로까지 확대 적용하고 있으며 차단작업 안내를 강화할 수 있도록 LCS 표출시스템을 개선하여 운전자가 안전하게 차로를 변경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서울경기본부는 기술적 대책과 함께 운전자의 자발적인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캠페인도 병행할 계획이다. '작업장 지날 때 비상등 켜기' 캠페인을 통해 고속도로 위에서 작업 구간을 통과할 때 비상등을 켜서 후속 차량에게 속도 감속을 알리는 안전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것이다.
또 야간공사가 집중되는 시기에는 작업장 교통관리 기준 준수 여부를 상시 점검하고 수시로 불시 점검을 통해 현장의 안전 규정 준수를 엄격히 관리할 방침이다.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 관계자는 "작업장 사고는 운전자의 작은 배려와 관심만으로도 대부분 예방할 수 있다"며 "우리 본부의 모든 기술적 대책은 결국 국민과 근로자 모두가 무사히 귀가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한 길을 만들기 위함이니 공사 구간을 마주하면 감속과 비상등 점등으로 안전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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