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는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춰 기술인재를 양성하는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16개교를 신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방자치단체와 학교, 산업체 등이 협약을 맺고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기르는 학교다. 지역 전략산업에 맞춰 학과를 개편하고, 교육과정 운영부터 지역 기업 취업, 지역 대학 진학까지 학생의 성장 경로를 함께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 공모에는 12개 지역에서 24개 연합체가 신청했다. 교육부는 산업계·학계·지역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의 서면·대면 평가를 거쳐 최종 10개 지역 16개교를 3기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부산 금샘고, 부산 경남공업고, 인천 재능고, 광주 광주공업고, 광주 동일미래과학고, 울산 울산공업고, 경기 삼일공업고, 경기 여주자영농업고, 경기 한국모빌리티고, 충북 충북공업고, 전북 남원용성고, 전남 나주공업고, 경북 경주정보고, 경북 신라공업고, 경남 창원기계공업고, 경남 진주기계공업고 등이다.
분야별로는 전력반도체, 조선해양플랜트, 피지컬 AI 제조, 스마트엔지니어링, AI·AX, AI 스마트제조, AI 로보틱스, AI·ESG 첨단영농, K-모빌리티, 바이오메디컬, AI Farm, 에너지, 문화관광, AI 모빌리티, 피지컬 AI, 항공·위성 등이 포함됐다.
3기 협약형 특성화고는 올해 하반기부터 학과 개편과 교원 연수, 교육과정 개편 등 개교 준비에 들어간다. 이후 2027학년도부터 협약형 특성화고로 신입생을 모집해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선정 학교에 5년간 최대 45억원을 지원한다. 또 학교가 지역 발전을 이끄는 선도 학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자문과 성과관리를 병행한다. 특히 2027년 개교 전까지 학교별 1대1 자문단을 연계해 현장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2024년 1기 10개교, 2025년 2기 10개교가 지정된 바 있다. 올해 16개교가 추가되면서 전국 협약형 특성화고는 모두 36개교로 늘었다. 그동안 협약형 특성화고가 없었던 광주, 전남, 울산 지역에서도 새롭게 학교가 운영된다.
교육부는 협약형 특성화고를 통해 지역 특화 인재 양성, 지역 기업 취업, 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지자체와 교육청, 산업체, 대학, 연구기관 등이 함께 참여해 학생의 진로 설계와 취업 연계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이날 3기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 결과 발표에 맞춰 1기 협약형 특성화고인 인천 정석항공과학고를 방문한다. 정석항공과학고는 항공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운영되는 학교로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 이후 약 10억원 규모의 항공실험실습동을 새로 구축하고 항공 MRO과와 항공전기전자과를 신설했다.
최 장관은 정석항공과학고 교직원과 학생들을 만난 자리에서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특화 인재양성, 지역기업 취업, 지역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는 학교"라며 "교육부는 협약형 특성화고를 통해 기술인재들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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