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87개를 획득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가운데 학생선수 지원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87개, 은메달 63개, 동메달 77개 등 총 227개의 메달을 따냈다. 지난해 대회보다 메달 수가 33개 늘었으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수영, 육상, 체조 등 기초 종목에서 강세를 보였다. 세 종목에서만 총 104개의 메달을 획득해 전체 메달의 45.8%를 차지했다. 수영 경영·다이빙 종목에서는 배정 금메달의 38.8%에 해당하는 35개를 따내며 다관왕을 다수 배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감배 종목별 대회를 운영하는 13개 종목 중 8개 종목에서 메달 수가 늘어난 점도 성과로 꼽았다. 학교운동부 운영 매뉴얼 보급과 교육감배 대회 운영 등을 중심으로 한 '서울형 학교운동부 운영 시스템'이 안정화되면서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성과에 그치지 않고 학생선수의 건강과 안전, 공정한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2026학년도 '찾아가는 전문 의료인' 학생선수 부상 예방 및 도핑 방지 교육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 의료 인프라를 활용해 학생선수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도핑 방지 교육을 통해 공정 스포츠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포츠 상해를 예방해 학생선수의 안전을 확보하고 경기력을 높이는 것도 주요 목적이다.
교육은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한의사회가 2015년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서울시한의사회가 배정한 의료 전문강사가 학교를 직접 찾아가 학생선수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1차시 부상 예방 교육에서는 스포츠 상해 발생 원리, 안정화 운동, 테이핑과 보호 장비 활용, 회복과 컨디셔닝 전략 등을 다룬다. 학생선수들이 훈련과 경기 과정에서 부상을 줄이고 스스로 몸 상태를 관리할 수 있도록 강의와 실습을 병행한다.
2차시 도핑 방지 교육에서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 규정 체계를 바탕으로 도핑 규정과 선수의 의무, 의약품과 보충제 분류, 천연물 성분과 금지약물, 치료 목적 사용 면책 등을 안내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생선수들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교육 대상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초등학교 30교와 중학교 38교 등 총 68교다. 11개 교육지원청 관할 학교가 고루 포함됐으며 교육은 6월부터 11월까지 학교별 일정에 맞춰 진행된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한의사회 관계자는 교육 현장을 직접 모니터링한다. 강사비는 교육청이 직접 지급해 학교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교육 종료 후에는 학생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향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학생선수들이 흘린 땀과 노력이 금메달 87개·총 227개 메달이라는 역대 최고의 성과로 이어졌다"며 "서울시교육청은 이러한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찾아가는 전문 의료인' 부상 예방 교육과 도핑 방지 교육 등을 통해 학생선수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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