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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스타머 총리, 월요일에 사퇴 발표할 듯"… 브렉시트 이후 7번째 총리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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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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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22일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 공약 번복과 선거 참패, 성장 둔화로 당내 압박이 커졌다.
  • 후임으론 앤디 버넘 시장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22일(현지 시각)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고 옵저버, 가디언 등 현지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스타머 총리는 집권 이후 잦은 공약 번복, 피터 맨델슨 전 주미대사 임명 과정에서 드러난 의혹, 지방선거 참패, 성장률 저하 등으로 당내에서 강하게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스타머 총리 후임으로는 지난 18일 메이커필드 지역구 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거둬 9년 만에 중앙 정치 무대에 복귀한 앤디 버넘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옵저버 등은 이날 "스타머 총리가 월요일(22일) 총리직 사퇴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매체는 스타머 총리가 내각 장관들과 고문, 기부자 및 노동조합 지도자들과 대화를 나눈 후 자신이 총리직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타머 총리는 주말 동안 최종 결정을 내리기 아내와 이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했다.  

스타머 총리는 '아버지의 날(Father's day·21일)'을 맞아 주말에 영국 총리 공식 별장인 체커스에 머물며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그는 엑스(X·옛 트위터)에 "아버지라는 것은 내 삶에서 가장 큰 기쁨이다. 오늘 나는 아버지를 생각하고 있다. 내가 내 아이들에게 어떤 아버지였는지 돌아보고 있다"고 썼다. 

피터 카일 기업통상장관은 이날 스카이뉴스에 출연해 "스타머 총리가 주말 동안 자신이 직면한 정치적 현실(political realities)과 도전, 기회들에 대해 숙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일 장관은 "지난 금요일 스타머 총리와 대화를 나눴으며 총리는 반복해서 나라에 대해 물었다. 길게 이어진 그 대화 동안 단 한 번도 자신의 이해관계에 대해 묻지 않았다. 언제나 나라에 관한 이야기였다"고 말했다. 

노동당 소속 제시 필립스 의원도 "스타머에게 있어 더 이상 나아갈 길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는 그 동안 여러차례 총리직에서 물러나는 일은 없다고 강조해 왔다. 하지만 집권 여당인 노동당 내 분위기는 그의 퇴출이 불가피하다는 것이었다. 

로이터 통계에 따르면 스타머가 속한 노동당 소속 의원 100명 이상, 즉 하원 전체 노동당 의원의 약 4분의 1이 공개적으로 스타머의 사퇴를 요구하거나 사퇴 일정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웨스 스트리팅 전 보건장관이 지난달 14일 스타머 총리의 퇴진을 주장하며 사퇴, 리더십 교체를 향한 본격적인 신호탄을 쐈다. 이후 여러 차관급 인사들이 같은 주장을 하며 자리를 떠났다. 

지난 11일에는 존 힐리 국방장관이 전격 사임하면서 또 다시 타격을 안겼다. 그는 스타머 총리에게 보낸 사직서를 통해 스타머 총리와 레이철 리브스 재무장관이 "증가하는 위협의 시대에 국가를 방어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투입하려 하지 않는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이날 스카이뉴스는 영국 내각에서 총리와 재무장관, 내무장관에 이어 서열 4위권으로 평가되는 이베트 쿠퍼 외무장관이 스타머 총리에게 총리직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에드 밀리밴드 기후변화·에너지장관, 샤바나 마흐무드 내무장관, 하이디 알렉산더 교통장관 등도 스타머 총리에게 퇴임 일정을 제시할 것으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차기 총리로 가장 유력한 버넘 시장은 당내 지지세가 더욱 확고해지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버넘 시장이 "노동당 내에서 스타머의 가장 유력한 후계자로 널리 인식되고 있다"고 했다. 

가디언은 "노동당 의원들 사이에서 버넘 시장에 대한 지지세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며 "버넘 시장 측 인사들은 사실상 무투표 추대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버넘 시장 이외에 스트리팅 전 보건장관도 잠룡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차기 총리가 선출될 경우 영국은 지난 2016년 6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이후 7명의 총리를 갖게 된다. 브렉시트 직후 사퇴한 데이비드 캐머런을 비롯해 테리사 메이, 보리스 존슨, 리즈 트러스, 리시 수낙 등 5명은 보수당 소속이었고, 스타머와 차기 총리는 노동당 소속이다.  

ihjang67@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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