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지난주 발생한 강진으로 베네수엘라의 전력 인프라가 훼손되면서 이 나라의 최대 정유공장도 멈춰섰다고 현지시간 28일 로이터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에 가동이 멈춘 아무아이(Amuay) 공장의 일일 정유 능력은 64만5000배럴에 달한다. 해당 정유시설은 일평균 95만5000배럴의 정유 설비를 갖춘 '파라구나 정유 센터'에 위치해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를 덮친 강진으로 산업단지와 정유공장, 기업, 일반 가정의 정전 피해도 늘고 있다. 몇몇 소식통은 발전소와 공업단지에 산업용수를 대는 것도 쉽지 않아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베네수엘라 중부지역의 엘 팔리토 정유공장과 인근의 모론 석유화학 단지 역시 전력 불안으로 정상 가동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네수엘라 석유부는 "이번 지진이 원유의 생산과 수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면서도 "정유설비 등이 안정적으로 가동되지 못할 경우 연료와 석유화학 제품의 국내 공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사망한 사람은 1500명에 육박한다. 골든타임(매몰 후 72시간)을 넘기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됐다.
osy7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