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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네오클라우드, 차익 장사 '수세'...엔비디아·메타 양면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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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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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어위브와 네비우스가 3일 메타와 엔비디아 압박을 받았다.
  • 메타는 잉여 연산 자원 상업화로 최대 고객이 경쟁자로 바뀌었다.
  • 엔비디아는 신용지원·매출배분 표준계약으로 수익몫을 가져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뒷배와 큰손의 동시 압박...수익 여건 불리
앤바다어 '매출 배분-신용 지원' 새 모델로
엔비디아와 '특수관계' 우위 퇴색 관측 제기
메타, 최대 고객사가 경쟁자로…우려 반론도

이 기사는 7월 3일 오후 3시2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코어위브(CRWV)와 네비우스(NBIS) 등 신흥 클라우드(네오클라우드) 업체들이 이른바 가치사슬의 기존 공급과 수요 양쪽에서 동시에 압박받는 처지에 놓였다. 수요 쪽에서는 큰 손인 메타(META)가 잉여 연산 자원 상업화를 추진해 경쟁 공급사로 등장할 예정이고 공급 측면에서는 칩 조달원인 엔비디아(NVDA)가 매출 배분 계약을 앞세워 클라우드 임대 매출의 몫을 수취하기 시작했다.

메타와 엔비디아의 결정은 네오클라우드의 수익 조건을 불리하게 바꿀 가능성이 있다. 네오클라우드는 엔비디아에서 GPU(화상처리장치)를 사들여 고객에 임대하는 중간 사업자다. 수익원은 조달 원가와 임대료 사이의 차익이 사실상 전부다. 메타 진입은 임대료 압박 요인이 되고 엔비디아의 매출 배분은 그 차익의 일부를 회수하는 성격을 갖기 때문이다.

◆'뒷배' 프리미엄 퇴색?

양쪽 압박 가운데 관심은 엔비디아의 결정에 집중된다. 메타의 클라우드 진출이 경쟁사 하나가 늘어날 수 있는 문제라면 엔비디아의 매출 배분은 거래 조건 자체의 변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네오클라우드에 엔비디아는 사실상 유일한 칩 조달원이다. 경쟁사의 등장은 가격 대응이라도 가능하지만 조달원이 제시하는 새 조건은 피하기 어렵다는 설명이 따른다.

코어위브 로고가 새겨진 대형 벽면 [사진=블룸버그통신]

관련 결정은 엔비디아가 호주 클라우드 업체 샤론AI와 체결한 계약(1일 발표)이다. 종전까지 엔비디아의 거래는 GPU를 팔면 끝나는 방식이었다. 새 계약은 판매 뒤에도 이어진다. 엔비디아가 자사 신용으로 샤론AI의 자금 조달을 뒷받침하는 대신 그 인프라에서 발생하는 클라우드 임대 매출의 일부를 계약 기간 내내 수취하는 구조다. 칩 대금에 임대 매출 몫이 추가되는 셈이다.

샤론AI 한 곳과의 계약에 투자자들이 촉각을 세우는 이유는 엔비디아가 이를 회사 차원의 새 사업 모델로 규정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관련 계약을 매출 배분과 신용 지원을 결합한 표준 모델로 소개했다. 샤론AI는 첫 적용 사례일 뿐이라는 의미다. 어느 클라우드 업체든 같은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게 되면 네오클라우드 전반의 거래 조건 재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엔비디아의 새 계약 방식은 네오클라우드의 사업 모델의 전제를 약화하는 성격으로 읽힌다. 코어위브가 성장한 기반은 최신 칩 우선 배정과 엔비디아의 재무적 지원이라는 특수 관계였다. 자본시장이 코어위브의 신용을 인정하고 GPU 담보 부채 조달을 허용한 근거도 여기에 있었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엔비디아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엔비디아가 신용 지원과 매출 배분을 어느 사업자든 받을 수 있는 표준 조건으로 내놓으면 사정이 달라진다. 신규 사업자도 같은 조건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되면 기존 업체만 누리던 조달·신용상 우위가 공통 조건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코어위브와 네비우스의 밸류에이션이 임대 차익의 유지를 전제해 온 만큼 전제의 지속 가능성을 따져보는 시각이 나올 수 있다.

◆최대 고객사가 경쟁자로

메타의 압박도 무게가 가볍지 않다. 단순한 경쟁사 추가가 아니라 최대 고객의 경쟁자 전환이라는 성격 때문이다. 메타는 코어위브와 작년 9월 142억달러 계약을 맺은 뒤 올해 4월 210억달러를 증액해 총 352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계약을 체결한 고객이다. 네비우스와도 3월 최대 270억달러 계약을 맺었다. 잉여 연산 자원을 직접 팔겠다는 결정은 이 고객이 갱신 시점에 추가 구매를 줄이는 동시에 경쟁 공급사로 돌아설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수주잔액 구성에서 취약점이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번스타인에 따르면 메타 계약 352억달러는 코어위브 수주잔액의 3분의 1을 넘는다. 마이크로소프트(MSFT) 계약 140억달러까지 합치면 잔액의 절반 가까이가 차후 완전한 경쟁자가 될 고객에서 나온다. 번스타인은 3월 보고서에서 하이퍼스케일러가 자체 데이터센터 용량을 충분히 증설할 때까지 네오클라우드를 임시방편으로 활용하고 있을 가능성을 지적한 바 있다.

메타 로고가 부착된 사옥 외벽 [사진=블룸버그통신]

코어위브 측은 메타의 클라우드 사업 신설에 따른 경쟁 우려에 대해 반박 입장을 냈다. 코워위브 측은 메타를 포함한 다변화된 고객 기반 전반에서 수요가 대단히 강하다면서 "AI 생태계 전반의 투자 확대는 빠르게 커지는 시장을 보여주는 것이지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고 했다. 연산 자원 판매를 넘어 AI 확장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보안, 운영 역량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우려 '과도하다' 지적도

물론 우려 자체가 과도하다는 시각도 전문가 사이에서 제기된다. 로젠블랫시큐리티스는 자체 조사 결과 하이퍼스케일러의 GPU 연산 자원 조달 태도에 변화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업계 전반에서 GPU 부족이 일상화된 만큼 메타의 판매 검토가 현실화된다고 해도 네오클라우드에서 연산 자원을 빌리려는 수요가 이탈할 국면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또 메타의 잉여 연산 자원 상업화의 범위가 시장 우려보다 좁을 수 있다는 해석도 제시됐다. 로젠블랫에 따르면 메타는 2032년까지 코어위브에서 임차한 용량을 제3자에 되팔 권리를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 판단이 맞는다면 메타가 외부에 팔 수 있는 물량은 자체 구축분에 한정되고 코어위브 계약분은 판매 대상에서 제외된다. 메타의 진입 규모 자체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미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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