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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삼성이 폭발적인 타선을 앞세워 SSG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13-7로 승리했다. 3연승과 함께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고, SSG는 올 시즌 두 번째 8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김도환(포수)-전병우(3루수)-김상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타선은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13점을 뽑아냈다.
구자욱이 4안타 1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지찬은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박승규, 최형우, 디아즈도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중심 타선의 역할을 해냈다.
열흘 간 휴식을 취하고 온 최원태는 1회에만 전의산과 고명준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는 등 5실점하며 흔들렸고, 2회에도 추가 실점했다. 하지만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버텼고, 타선의 대폭발 속에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5탈삼진 6실점(6자책점)으로 시즌 3승(4패)째를 따냈다. 이어 등판한 백정현-김태훈-이승현-임기영이 리드를 지켜 승리를 완성했다.
SSG는 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김성욱(우익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전의산(1루수)-고명준(3루수)-최준우(지명타자)-이지영(포수)-최지훈(중견수)으로 맞섰다.
전의산은 시즌 3호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고, 고명준은 시즌 8호 백투백 홈런으로 개인 첫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구단 역대 최연소 기록이다. 최지훈도 시즌 10호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고, 박성한은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삼성은 1회초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박승규의 볼넷과 구자욱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최형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2사 만루에서는 김도환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SSG는 곧바로 경기 흐름을 뒤집었다. 1회말 에레디아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전의산의 역전 투런포와 고명준의 백투백 솔로홈런이 연달아 터지며 5-2로 달아났다. 2회에는 박성한의 적시타까지 나오며 6-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끌려가던 삼성은 4회 빅이닝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김지찬의 안타와 도루, 박승규의 적시타, 구자욱의 적시타로 4-6까지 추격했다. 이어 최형우의 내야안타 때 나온 박성한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2, 3루를 만들었고, 디아즈의 적시타와 류지혁의 희생플라이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전병우의 땅볼 타구와 대타 김성윤의 타구 과정에서 SSG 내야진의 연이은 실책이 나오며 2점을 추가해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김지찬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순식간에 10-6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5회에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디아즈의 볼넷과 류지혁의 안타, 강민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폭투로 한 점을 보탰고, 김지찬이 다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13-6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SSG는 5회말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최준우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격에 실패했다. 9회말 최지훈이 솔로홈런을 터뜨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willow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