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한화오션이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 기대에 장 초반 10%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 32분 기준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보다 1만1400원(10.66%) 오른 11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1만2200원에 출발한 뒤 장중 12만3000원까지 올랐다. 거래량은 183만960주, 거래대금은 2160억원 수준이다.
주가 상승 배경으로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확정에 이어 CPSP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기대가 거론된다.
한화오션은 최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KDDX 사업은 국내 기술로 6000t급 구축함 6척을 건조하는 사업이다.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 규모는 8821억원이며, 후속함 건조까지 포함한 총사업비는 약 7조8000억원이다.
시장 관심은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로도 이어지고 있다. CPSP는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으로, 계약금액은 약 20조원 규모다. 향후 30년간 유지·보수·정비(MRO)를 포함하면 총사업 규모가 최대 6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화오션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가 경쟁하는 구도다.
유안타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화오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9000원을 유지했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7월 한화오션 주가는 실적 발표보다 2023년 처음 출범한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의 성패 여부에 따라 갈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은 CPSP 수주가 확정될 경우 해당 사업에서 2032~2043년 연평균 5000억원, 2044년 이후 MRO를 통해 연평균 3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를 주가순이익배율(PER) 20배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8조원 수준의 사업가치가 가능하다고 봤다.
유안타증권은 한화오션의 2분기 매출액을 3조6310억원, 영업이익을 586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컨센서스 대비 각각 4.4%, 17.9% 높은 수준이다. 전분기 대비 조업일수 증가와 고선가 물량 매출 인식 비중 확대, 원화 약세 효과 등이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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