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으로 생산된 콘텐츠로, 원문은 7월 7일자 블룸버그 기사(Mag 7 Loses Market Swagger as AI Trade Spreads Beyond Behemoths)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한동안 증시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며 S&P 500 지수를 좌우해온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 빅테크 기업들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올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는 약 18% 상승했고 S&P 500도 10% 올랐지만, 매그니피센트 7 지수의 상승률은 고작 1.1%에 그쳤다. 엔비디아(종목코드: NVDA), 알파벳(GOOG), 애플(AAPL), 마이크로소프트(MSFT), 아마존(AMZN), 메타(META), 테슬라(TSLA) 등 이들 7개 기업을 시장의 주역으로 키운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그 양상이 달라졌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제 AI 인프라 구축에 쏟아지는 막대한 자금의 최대 수혜주로 옮겨가고 있다. 동시에 그 자금을 지출하는 기업들, 즉 빅테크에 대한 회의론도 커지고 있다. 그 결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와 샌디스크(SNDK) 같은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매그니피센트 7 종목들은 뒷전으로 밀려나는 모양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올해 82% 급등해 1999년 이후 최고의 한 해를 향해 달리고 있으며, 역대 최고의 분기 성과도 방금 막 기록했다.
웰링턴 매니지먼트 기술팀 공동 대표이자 글로벌 혁신 전략 공동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브라이언 바베타는 "매그니피센트 7은 한때 시장 평균을 훨씬 웃도는 실적을 안정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투자처였다"며 "이제 투자자들은 이 종목들을 기피할 이유를 더 많이 따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변화가 얼마나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지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지난 4월 나스닥 100과 매그니피센트 7의 40일 상관계수는 0.95를 넘어 거의 완벽한 동조화를 보였지만, 최근에는 0.7 아래로 떨어져 2017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데이터트렉 리서치 공동 창업자 제시카 라베는 6월 30일 고객 서한에서 "빅테크와 S&P 500의 연동성이 이들 종목이 지수에서 10~11%를 차지하던 2015년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이 7개 기업은 여전히 나스닥 100의 약 37%, S&P 500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매그니피센트 7과 전체 시장의 디커플링은 AI 투자의 중심이 새로운 승자, 특히 메모리·스토리지 반도체 기업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신호다. 이들 종목이 강세를 보인 것은 꽤 됐지만, 지금과 달라진 점은 AI 대장주로 오랫동안 증시를 호령해온 엔비디아 없이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엔비디아는 올해 반도체 지수 내에서 세 번째로 성과가 나쁜 종목으로, 상승률이 4.9%에 불과하다.
나머지 여섯 종목의 성과는 엇갈린다. 세 종목은 플러스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알파벳이 AI 수혜 기업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등에 업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공격적인 AI 투자 비용과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 AI 기술에 대한 취약성이라는 이중 우려 속에 20% 하락했으며, 지난 6월은 2000년 이후 최악의 달로 기록됐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지난 6월 라운드힐 매그니피센트 7 ETF(Roundhill Magnificent Seven ETF)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7억 8,600만 달러를 빼냈고, 라운드힐 메모리 ETF(Roundhill Memory ETF)에는 93억 달러를 쏟아부었다. 도이체방크 전략가들은 6월 30일 보고서에서 "5월 말 대형 기술주 포지션이 '극단적' 수준이었으나 이제는 보다 중립적인 수준으로 회귀했다"고 밝혔다.
AI 과잉 투자에 대한 회의론이 이 같은 순환매의 핵심 배경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는 자본 지출을 대폭 늘리고 있어 현금 흐름에 부담이 되고 있는 반면, 그 투자가 얼마나 성과를 내고 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바베타는 "시장은 이제 클라우드 기업들의 자본 수익률과 마진이 덜 매력적인 수준으로 떨어질 것인지를 놓고 논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사내 타운홀에서 AI 에이전트 개발이 "기대했던 방식으로 가속화되지 않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잉여 컴퓨팅 파워를 판매하는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 계획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AI 투자 비용은 고스란히 마이크론, 샌디스크 같은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수익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
바베타는 "투자자들은 성장과 수익이 가장 강한 곳으로 몰린다"며 "현재 마이크론, 샌디스크 같은 기업들은 이익 성장 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 폭도 가장 크다"고 강조했다.
다만 월가에서 이 순환매가 지속될 것이라고 단정하지는 않는다. JP모간 글로벌 시장 전략가 니콜라오스 파니기르트조글루는 7월 1일 고객 보고서에서 하이퍼스케일러와 AI 모델 공급업체, 사용자들이 수익화와 매출, 이익 개선을 보이기 시작하면 격차는 결국 좁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모간 스탠리 미국 주식 전략팀을 이끄는 마이크 윌슨은 투자자들이 올해 부진했던 AI 하이퍼스케일러 등으로 다시 눈을 돌리면서 반도체 종목의 모멘텀이 약해지는 조짐이 보인다고 분석했다. 윌슨은 "이 같은 괴리가 계속될 수는 없다. 지속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빅테크가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필요한 실적 모멘텀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매그니피센트 7의 내년 순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18.9%로, 3개월 전 21.4%에서 하향 조정됐다. 반면 반도체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는 같은 기간 34.3%에서 48.5%로 대폭 상향 수정됐다.
시티즌스 상업은행 부회장 마크 레만은 이것만으로도 매그니피센트 7이 당분간 현재의 선두 주자들에 뒤처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매그니피센트 7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투자자들이 예전에는 이들의 전망을 매우 확신했다면 이제는 불신과 논쟁이 커지고 있다"며 "이들의 이익 수준은 마이크론, 샌디스크에 비하면 2~3류로 보이고, 그 기업들에 대한 기대치는 계속 오르고 있다. 매그니피센트 7이 그 경쟁에서 어떻게 이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kimhyun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