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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스페인은 끔찍하고 희망 없는 나라… 모든 무역 중단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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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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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스페인과의 무역 중단을 지시했다
  • 나토 정상회의서 스페인을 끔찍한 파트너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 스페인 총리실은 차분히 대응하며 관계 유지 의사를 밝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스페인 "미국과의 훌륭한 관계는 계속"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각) "스페인과의 모든 무역을 중단하라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열리고 있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둘째날 일정 도중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스페인을 "끔찍한 파트너(terrible partner)"라고 비판했다.

도널트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이 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스페인은 희망이 없는 나라(wasted cause)"라면서 "우리는 더 이상 스페인과 어떤 무역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신들도 그것을 끊어주길 바란다(I'd like you to cut it off)"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페인이 유럽 방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국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스페인은 나토에서 끔찍한 파트너"라며 "스페인은 어떤 기여도 하지 않고 돈도 제대로 내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또 다시 "나는 스페인과는 아무런 관계도 맺고 싶지 않다"면서 "스페인과는 방문을 포함해서 모든 무역을 끊어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렇게 강하게 압박해야 "스페인이 다시 우리에게 달려오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스페인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비판과 압력은 지난해 나토 정상회의 때부터 표출됐다. 

지난해 6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회원국 정상들은 오는 2035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5%까지 끌어올리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스페인은 국내 사정을 이유로 들려 이를 공개적으로 거부했다. 

이에 트럼프는 스페인을 "끔찍하다(terrible)"고 비판하면서 "스페인은 무역에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스페인이 무임승차를 원한다고 주장하면서 "나는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스페인이 관세를 두 배로 내도록 할 것"이라며 "이건 진심"이라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스페인을 향해 역대급 강경 발언을 쏟아냈지만 실제로 미국이 행동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을 수 있다. 다른 나라와 달리 미국에 뻣뻣한 자세를 보이는 스페인을 길들이기 위한 협상 전략일 수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 총리실도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차분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를 '늘 있는 일(business as usual)'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스페인은 미국과의 훌륭한 사회·문화·경제적 관계를 바꿀 의사가 전혀 없다"고 했다. 

총리실은 이어 "미국이 양국 간 무역 관계에서 흑자를 내고 있으며, 유럽연합(EU)은 관세동맹이자 무역공동체이기 때문에 개별 회원국을 따로 떼어 무역 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고 했다. 또 "경제 관계는 정부가 아니라 민간 기업들이 형성하는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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