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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늘 밤 이란 또 강하게 타격할 것"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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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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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일 밤 이란을 강하게 재타격하겠다고 경고하며 휴전 종료를 선언했다.
  • 이란과 미국의 군사 충돌로 걸프산유선·미군기지 공격이 이어지고 이란은 미국의 공습을 침략행위라며 분쇄 대응을 예고했다.
  • 전쟁 재점화 우려로 국제 유가와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졌지만, 트럼프의 위협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밤 이란을 다시 타격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란이 걸프 지역의 미군 기지를 새로 공격한 데 따른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끝내기 위한 잠정 합의가 종료됐다고 밝힌 상태다. 양측의 적대 행위가 재점화하면서 국제 유가는 급등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튀르키예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약간의 경고를 하겠다"며 "우리는 오늘 밤 그들을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난달 17일 서명한 양해각서(MOU)가 끝났느냐는 질문에 "매우 흥미로운 질문"이라며 "내 생각에는 끝났다. 그들과 상대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이란을 겨냥해 "그들은 쓰레기이고 병든 사람들이며, 병든 자들이 이끌고 있다"며 "상대하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비난했다.

이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을 겨냥한 공격에 미군이 대응 타격에 나서자, 바레인과 쿠웨이트의 미군 시설을 겨냥했다고 밝혔다.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작전을 방해하려던 미군 MQ-9 드론을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바레인군은 이후 이란의 공격을 저지했다고 전했다.

이번 충돌은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을 끝내기 위한 불안정한 휴전을 한층 흔들었다. 6월 17일 MOU를 영구적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려던 기대도 꺾였다.

앞서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세 척이 공격받자 새로운 군사 타격에 나서고 이란의 원유 판매를 허용하던 라이선스를 취소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번 작전에서 IRGC가 사용하는 소형 보트 60척 이상을 타격했다며, 휴전을 위반한 선박 공격에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미국 당국자는 이번 타격이 이란의 방공 체계와 해안 감시 시스템, 지대공 미사일, 대함 순항미사일, 드론 발사 시설을 겨냥했다고 전했다. 이란에서 민간인 사망은 보고되지 않았다.

이란도 강하게 반발했다. 이란 최고 통합군사령부인 하탐 알안비야 중앙본부는 미국의 타격을 "노골적인 침략 행위"로 규정하고 분쇄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란 협상 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은 미국이 군사 타격뿐 아니라 원유 제재 재개 등으로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고 비난하며 "괴롭힘과 갈취의 시대는 끝났다. 우리는 굴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금융시장은 곧바로 반응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장중 5% 넘게 뛰며 5월 말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해 배럴당 78.48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교전이 한창이던 때의 배럴당 120달러 선보다는 크게 낮은 수준이다. 다만 수개월간 이어진 분쟁으로 세계 원유 재고가 줄어든 터라, 이 정도 상승도 채권시장에 새로운 인플레이션 위험을 불어넣기에 충분했다. 글로벌 채권시장도 약세를 보이며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4.0bp(1bp=0.01%p) 뛴 4.569%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수위가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그는 과거에도 이란을 향한 위협에서 한발 물러선 적이 있다. 앙카라 회담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후 NATO 정상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잠정 합의가 끝났다는 언급을 되풀이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7.0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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